*특집: 부처님의 열반 / 부처님 열반 경위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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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부처님의 열반 / 부처님 열반 경위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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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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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등명 법등명(自燈明 法燈明)

 거룩하시고 거룩하신 부처님께서는 아난에게 이르시기를 『마땅히 자기를 등불로 삼고 법을 등불로 삼아라. 부디 다른 것을 등불로 삼지 말라. 자기에게 귀의하고 법에 귀의하라. 부디 다른 데에 귀의하지 말라.』하셨다.

 어떤 것이 그런가 하면 도닦는 이는 안몸을 관찰하기를 부지런히 하여 게으르지 않고 잘 기억하여 잊지 않음으로써 세상의 탐욕과 걱정을 없앤다. 또 바깥몸을 관찰하고 안팎의 몸을 관찰하기를 부지런히 하여 게으르지 않고 잘 기억하여 잊지 않음으로써 세상의 탐욕과 걱정을 없앤다.

 수(受)와 의(意)와 법(法)의 관찰도 또한 이와같은 것이다. 이것을 『아난아! 자기를 등불로 삼고 법을 등불로 삼아라. 부디 다른 것을 등불로 삼지 말라. 자기에게 귀의하고 법에 귀의하라. 부디 다른데에 귀의하지 말라 라는 뜻이다. 내가 열반한 뒤에 능히 이 법대로 수행하는 자 있으면 그는 곧 나의 참제자요, 또 제일가는 학자일 것이다. 』

 때에 마구니 파순이 와서 빨리 반열반에 들도록 여쭌다.

 이에 부처님께서 『파순아! 부처는 스스로 그 때를 안다. 오래 머물지 않을 것이다. 지금부터 3개월 뒤에 나는 말라족(末羅族) 발생지인 쿠시나가라 사알라원( 羅園)의 쌍수 사이에서 멸도하리라.』하셨다.

 또 아난에게 말씀하시기를 『여래는 능히 수(受)의 일어나고, 머물고, 멸하는 것과, 상(想)의 일어나고, 머물고, 멸하는 것과, 관(觀)의 일어나고, 멸하는 것을 안다. 이것은 곧 여래의 매우 기특한 것으로 일찌기 없었던 법이다. 너는 마땅히 받아 가져라. 그런 뒤에 강당에 대중을 모이게 하고 3개월 뒤에 반열반에 들 것이다. 』고 말씀하신다.

 이에 아난은 일겁(一劫) 머물면서 사람과 하늘을 이익되게 하소서하고 오래 머무시기를 간청하였다.

 (2) 춘다의 공양

 여러날이 지난후 부처님은 아난을 재촉하여 모든 대중과 함께 말나유(末羅由)를 둘러 파바성의 사두원(사頭園)에 이르렀다. 때에 다장장이 아들 춘다가 부처님 말씀에 감화받고 다음날 공양 올리기를 간청하여 허락받았다. 이튿날 시간이 되자 오직 성자이신 부처님은 그 때를 아셨다.

 특히 진귀한 전단(전檀) 나무 버섯을 지져 바쳤는데 춘다에게 이르기를 다른이들에게는 주지 말도록 분부하셨다. 길을 떠나시다 어느 나무아래 아라한 제자 복귀(福貴)를 만나 설법하시어 교화하여 그는 삼보에 귀의하고 목숨을 다할 때 까지 생물을 죽이지 안고, 도둑질 하지 않으며, 간음하지 않고, 속이지 않으며, 술을 마시지 않겠다고 서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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