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수그늘 / 배움은 꾸준해야
상태바
보리수그늘 / 배움은 꾸준해야
  • 관리자
  • 승인 2008.03.0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세밑 보통(국민)학교 동창인 이교장의 딸 결혼식에 참석한 일이 있다. 식이 끝난 뒤 곧 돌아오려다가 그 친구에게 붙들려 피로연 자리에 앉게 되었다.

 한쪽에는 초중고 교장과 장학사로 보이는 듯한 교육자들 만의 자리가 따로 되어 있었다. 축하의 말에 이어 방학과 교직 연수 따위를 화제로 올려, 그야말로 「선생님」같은 대화가 오갔다.

 곧 정년이 된다는 한 국민학교 교장이 퇴직에 앞서 한국방송통신대학을 졸업한다는 이야기다. 자리를 같이 한 선생님들은 한결같이,

 『0교장은 어린이들과 같이 배우는 스승중의 스승』『평생교육의 본보기』라고 칭송을 아끼지 않았다. 그 선생니 올해 대학원에 진학해서 본격적으로 공부를 해야 겠다는 데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예순이 넘은 고령으로 말이다.

 뒤늦게 대학엘 다니고 나이 많아서 문단생활을 시작한 나로서도 그 교장을 존경해 마지 않았다.

 해마다 졸업과 입학철이 되면 배움과 관련된 눈물겨운 미담들이 우리들을 감동하게 한다.


인기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 불교 뉴스, 월간불광, 신간, 유튜브, 붓다빅퀘스천 강연 소식이 주 1회 메일카카오톡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많이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