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승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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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승가
  • 관리자
  • 승인 2008.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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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계율에 의한 승가

승가란 출가한 스님들의 단체라는 것이 본래의 뜻이다. 상가(Samgha)라는 인도말은 불교 이전부터 있던 말로서 공동의 단체를 의미했다. 그것이 부처님에게 와서 출가한 스님들의 단체를 승가라고 하게 되었고 그것이 부처님을 대신해서 민중에게 불법을 펴는 교화자의 단체라는 의미에서 하나의 큰 사명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불교는 점점 번성했고 불멸후 백년 이백년이 되면서 아쇼카왕이 나와 불교를 인도 전체로, 다시 이외의 나라까지 퍼지게 하였다. 또한 동양 전체에까지 발전해 간 것은 승가의 활동에 힘입은 바로서 여기에 불교의 특징이 있다 하겠다. 부처님이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음을 이루시고 나서 맨 처음 五비구에게 법을 설했다. 저들은 부처님이 고행하고 있던 6년 동안 부처님과 함께 있던 사람인데 부처님이 고행을 버리고 유유죽을 먹고 목욕하는 것을 보고는 부처님이 타락한 것이라 여기고 녹야원으로 떠나갔었다.

부처님은 저들에게 당신은 법을 깨달은 여래라고 말씀하시고 최초의 설법을 하였다. 五비구야 말로 가장 처음 불교를 이해한 사람이다. 五비구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아 곧 최상의 깨달음을 이루어 아라한이 되었다. 그 다음에 베나레스의 장자인 야사(耶舍)가 부처님을 만나 제자가 되고 이윽고 아라한이 되었다. 이 말을 전해 들은 야사와 가장 가까운 친구 4인이 부처님께 찾아 왔고 또한 저들의 친구 50명도 함께 부처님 법문을 듣고 아라한이 되었다. 합해서 0인의 불제자가 탄생한 것이다. 이들은 부처님의 분부를 받들어 제각기 지방으로 전법의 길을 나섰다.

부처님 자신은 마갈타국에서 가장 존경을 모으고 있는 가섭(加葉)삼 형제를 교화하여 저들의 제자 1천인에게 아라한의 깨달음을 얻게 하였다. 그 뒤에 사리불 목건련을 교화하시고 이들을 따라온 2백 5십인에게도 역시 법을 설했다. 경을 보면 부처님이 1천 2백 5십인의 비구들과 함께 하셨다 하고 있는데 이렇게 하여 불제자의 단체 승가가 이루어져 간 것이다.

승가가 이루어지면서 이들의 활약으로 불교는 널리 퍼져갔고 출가 단체인 승가도 늘어갔다. 승가의 일상 생활에는 계율(戒律)이 있어서 재가인과는 다른 독특한 생활을 한다. 그래서 승가는 국가의 지배를 받지 않는 독립한 단체를 이루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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