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툭 터진 허공이다. 찬란한 햇살, 끝없이 퍼지는 밝음 따사로움 그리고 넘쳐나는 힘.우리의 가슴 속은 햇살과 함께 무한을 담고 무한으로 퍼진다. 숱하게 흘러간 수많은 사연. 구름과 같이 밀어닥치고는 한해와 더불어 다 멀리 떠났다. 이제 우리 앞에 퍼진 끝없는 푸른 하늘. 상서와 축복이 끝없는 바람으로 불어온다. 어둠은 갔다. 묵은 것은 갔다. 희망과 새 것만이 우리에게 안겨온다. 이 아침을 축복하자. 환희의 송가를 부르자.
★ 오늘의 우리 하늘은 영겹으로 이어온 만 생명의 하늘이 아니었던가. 오늘의 이 태양은 영원한 불보살의 자비의 손길이 아니었던가. 잠시도 끊임없이, 순간도 가리움없이 우리에게는 일찌기 주워져 있었던 것. 아, 감사하여라. 이 아침의 찬란. 곱고 밉고 아름답고 추하고 참을 수 없이 기쁘고 서러웠던 사연들은 이제 그것이 멀리 흘러간 구름이다. 우리가 일으킨 마음 속 안개가 구름을 만들고 무지개를 만들고 폭풍우를 만들고 벽력도 만들고 아지랑이도 띄웠던 것이다.
발 밑의 땅도 구름도 비바람도 상서를 축복하고 생명의 아름다움을 예찬하며 영원한 이 아침의 찬란을 빛내 주도다. 회우 여러분과 함께 이 강산 온 형제에게 축복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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