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 상의 보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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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 상의 보살들
  • 관리자
  • 승인 2008.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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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와 보살도

1. 부처님과 보살의 얼굴

보살은 성불의 길을 나아가는 성자이다. 성불할 공덕이 설사 익었더라도 생사고해를 헤매는 중생을 건지기 위하여 큰 원을 세우고 중생의 고난을 대신 받으면서 끝없는 수행길을 간다.

그래서 보살은 대자비를 근원으로 하며 중생이 무량차별이 있으므로 보살의 얼굴도 천만가지다. 또한 부처님의 원력이 대비심에 근거하므로 보살들의 활동은 그것이 부처님의 무량공덕을 펴내는 것이 되기도 한다.

보살중에는 심신을 바쳐 오로지 무상도를 구하기도 하고, 또는 중생의 고난을 대신 받으며 무한 겁을 수행하기도 한다. 부처님을 도와 부처님의 대변자가 되고 부처님의 수족이 되는가 하면 모든 중생을 이끌어서 불국토에 이르게도 한다.

그 얼굴과 그 활동이 각각 다르기는 하여도 필경 자비심을 근원으로 하고 깨달음을 지향하여 일체 중생의 참 벗이 되는 수행자에는 모두가 같다. 물론 부처님의 화현으로 보살신을 나투는 것도 있다. 그러나 모든 보살, 부처님의 무한한 덕성과 중생구제의 자비하신 원력을 자기 얼굴로 삼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는 것이다. 보살은 필경 『보리』에 근거하고 보리를 지향하며 보리를 전개하는 자이기 때문이다.

반야경이나 법화경이나 화엄경등 여러 경전에 보이는 보살의 특징이 각각 다른 것은 이런 점에서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2. 문수보살

문수보살은 문수사리, 만수실리라고도 하는데 그 뜻은 묘덕 묘길상 묘락이라는 것이다. 문수보살이 대지혜의 보살인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문수보살은 사자 위에 탄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많은 경전에 부처님의 위신력을 입어서 부처님이나 제자들과 문답하는 상대로 등장한다. 화엄경에서는 그 주소가 청량산이라 하였는데 고래로 중국 오대산 청량사가 문수성지로 알려지고 있으며 우리나라 오대산도 문수보살 상주도량이라 전해오고 있다.

문수보살은 七불의 스승이라 하고 모든 보살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며 장차 보현여래로 성불하신다고도 한다. 이것은 문수보살이 지혜의 보살인 까닭에 대승불교에 있어 반야사상과의 관계에서 이해된다. 어쨌든 문수보살은 부처님의 지혜를 상징하는 불법 최대의 보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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