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마을 동화
갈증이 나서 견딜 수 없다고 소리를 고래 고래 지르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마침 한 벗이 있어서 목마르다는 사나이를 맑은 물이 흐르는 큰 강가로 데리고 왔습니다.
「자, 강가에 왔다. 실컷 마셔라.」
그렇지만 목마르다는 사나이는 강물을 쳐다만 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좀체 물을 마시려하지 않았습니다. 곁에 서 있던 그의 벗이 오히려 몸이 달아 재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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