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의 노래
보라.
동천을 솟아오르는 찬란한 태양을.
어둠은 사라지고 온 누리 새 빛 가득하여라.
새 빛 빛나어라.
바다는 황금 빛으로 일렁이고 하늘은 눈부신 구름 상서 상서하여라.
오! 가슴을 넘쳐오는 황홀한 기쁨이여. 찬란한 시원함이여. 뭇 새는 우지지고 나뭇잎 풀잎 그사이 이슬 맺히며 밝은 햇살의 물결 온 누리를 감싸 내 마음 노래하네. 내 가슴 말해주네.
기나긴 미혹의 밤. 그 얼마나 쓰라린 가슴 부둥켜 안고 몸부림치며 뜨거운 한숨 끝 없는 아픔에 목메어 울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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