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시 수행선원의 수행방법
어떤 사람들은 마하시 수행방법은 경전에는 없는 마하시 스님만의 방법이라고 용감하게(?) 말하는 것을 간혹 듣는다. 그럴 때마다 참으로 안타깝다. 어찌 그리 쉽게도 판단할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 다른 이를 나의 짧은 잣대로 재기 전에 우선 자기가 가지고 있는 지식이 어느 정도의 정확성을 가졌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불선업(不善嶪)을 덜 짓는 것이 아닐까.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마하시 스님은 6차 결집 당시 경전에 관한 질문자의 책임을 감당하였다. 이것은 1차 결집 당시 마하가섭 존자의 역할이다. 물론 부처님 가르침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분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6차 결집 당시 마하시 사야도께서는 빠알리(경전 원문)와 아타까타(주석서), 띠까(소초)의 빠알리를 깨끗이 정리하는 책임을 맡으셨다. 그리고 그 유명하신 빠알리 『위숟디막가(청정도론)』를 해석한 『마하띠까』를 정리하고 빠알리 서문(불교의 간략한 역사가 들어 있음)을 새로 만드신 분이다.
그러한 모든 일은 부처님 경전과 빠알리에 관해서 광범위한 지식을 고루 갖추었기 때문에 감당하실 수 있었던 것이다.
그보다 더욱 중요하게 생각할 것은 테라와다의 특성을 알아야 한다. 부처님 가르침에서 빼지도 보태지도 않은 것을 생명처럼 중하게 여기는 것이 테라와다의 특성이며, 그들의 존재 이유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그러한 테라와다의 중심부에 있는 마하시 사야도가 부처님께서 가르치지 않은 것을 자기 식으로 가르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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