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최후 유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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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최후 유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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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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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기획: 유교경의 세계

   遺敎經

 부처님께서 일생에 걸쳐 설법 교화하신 내용을 8만 대장경이라고 한다. 이 8만 대장경중에는 다양한 설법이 담겨있다. 그러나 그를 집약하면 경 율 논 3장으로 구분한다. 이 방대한 양적교리에 의해서 질적인 계 정 혜 3학을 얻는다. 최초에는 [ 재위] 와 [파디]라는 두 무역상에게 5계와 10선을 일러주신 것을 비롯하여 최후에 [수발타라]를 제도하시고 12월15일 자정 열반에 드시기 직전 유교경을 설하시어 최후의 유촉을 남겼으니, 그 내용의 대강은 다음과 같다. 

 [ 1] 서  론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성도하시고 최초에 고집멸도등 4제법문을 설하시어 아야다와 교진여등 다섯 비구를 제도하시고 45년을 지난 후 마지막에 수발타라를 제도하셨으니, 마땅히 제도하여야 할 인연 있는 중생의 제도는 이미 모두 끝났었다. 그리하여 부처님은 사라나무 사이에서 곧 열반에 드시려고 하시니, 때는 12월 15일 자정 이었다. 하늘과 땅과 만물은 모두 고요한데 부처님은 제자들을 위해 최후의 설법을 설하기 시작하였다.

 [ 2 ] 계율을 잘 지켜라   

 선남자 선여인들이여 ! 내가 열반한 뒤에는 누구나 계율을 잘 준수하라. 계율을 잘 준수하면 그는 마치 어두운데서 불빛을 만난 듯하고 가난한 이가 보배를 얻은 듯하리니, 계율은 너희들의 큰 스승인 줄 알라. 설사 내가 더오래 산다손치더라도 이와 조금도 다를 바가 없느니라.

 [ 3 ] 항상 마음을 억제하라  

 선남자 선여인들이여! 이미 계율을 받았거든 마땅히 오근을 억제하고, 마음을 방종하여 오욕에 뛰어 들게 하지 말라. 마치 소를 먹이는 사람이 회초리를 들고 소에게 보여 남의 곡식 밭을 침범하지 못하는 것과 같이 하여야 하나니, 만약 오근을 놓아 두면 오욕의 불길이 끝이 없어 걷잡을 수 없게 되리라. 

  [4] 음식을 조절하라  

 선남자 선여인들이여! 모든 음식을 먹되 마땅히 약을 먹는 것과 같이 여겨 좋건 나쁘건 분별심을 내지 말고, 다만 몸을 지탱하기 위해서 먹는 것이라고 생각하여야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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