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기독교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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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와 기독교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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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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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론

           [6] 대보살은  義天이다

    기독교 성경에서도 공의 도리, 무상의 이치를 가르치는 방법으로써,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마태 6장 4절)하여 있고,

   [원수를 사랑하라] (마태5장 44절)  하였거니와 그러기 위해서는,

   [박애하는 사랑의 자비로써 온유하고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는 이라 (고린도 전서 13장  4~ 7절)

이와같이 말하였고, 예수께서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 요한 8장 12절)  하는 등의 [나]라고 한 주재의는, 미개한 신화시대 구약에서의 독재자인 여호와가 말하는 바 질투하는 나,  독선적인 나, 배타적인 나가 아니라(출애굽기 20장  3~17절. 43장 14절),  신약에서의 예수님의 [나]는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말씀하신 지공무사하고 광명정대한 나를 알면, 한 가지 아는 지식에 팔리어서 배타적으로 국집하는 편견을 막고, 무상대도에 들어가서 치우침 없는 중도실상의 대지혜를 발휘하리라.

   그러므로 모든 법이 자성없어 공한 이치 깨달아서 인습에 사로잡혀 시대의 발전에 뒤따르지 못하는 아집이나 위선에서 벗어나서, 깊은 이해와 사랑으로 모든 종교 보든 민족을 다같이 이끌어서 공동선을 닦아가며 생사해탈의 열반정로(열반의 길은 불교 최고의 이상이니 圓寂이라 번역하며,  모든 죄악이 소멸되고 만 가지 덕이 구족하여 항상 즐겁고 깨끗한 조개가 죄어지는 부처님 덕이다.)를 개시(열어 보이고 이끌어 인도함)하는 대보살(번역하여 각유정이니,  위로는 부처님의 각을 이루고, 아래로는 중생계를 교화하는 이)들을 의천(의로운 하느님)이라 이름한다.

   신약 성경 고린도전서 13장엣 사도 바울이 말하기를 , [우리가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예언하니, 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부분적으로 하던 것이 페하리라] 정녕코 말했으니, 온전한 것 전체적인 것은 오늘과 같이 지구의 동서 역사의 고금을 총망라한 인류 문화의 전체적인 교류에 따라서는, 분열하고 상잔하는  상극을 해소하고 조화된 하나의 전체를 이룩해야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낡은 전통에 사로잡힌 아집이나 사리에서 내 종교니 네 종교니 분열하고 배척하면, 레바논의흑백 전쟁이나 6.25의 동란같은 인간불행을 유발하고 말게 된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나라와 온 세계의 온 국민족이 평화 공존을 염원하고 모색함은 천의이고 인심이며, 시무(時務)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종교인 정치인을 막론하고 자아본위에서 민심을 우롱하고 국론을 이반할 게 아니라, 월남을 거울 삼아 일정한 국시 아래 민심을 인도하고 국론을 통일해서 뭉치고 협동해야 온 국민의 진실한 자유가 보장될 수 있는 것이다.

   모두가 협동하면서 저절로 약점은 장점으로 보강되고 얕은 것은 깊은 것에 흘러 들어서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것이다.

          [7]  심리의 표현됨이 생활생명

   부처님 가라사대,

   [사람의 몸과 마음이 부처와 법의 그릇이며,  또한 그대로 12부의 8만대장경권이거늘,  끝이 없는 옛적부터 굴려 읽고 불려 쓰기를 한량 없이 하였으되 털끝만치도 손상함이 없음이니, 부처님 장경은 오직 마음을 사무쳐 그 성품을 본 자라야 능히 알 바이요,  성문제자나 범부들의  아는 바가 아니니라. 선남자야,  만약에 이 경전을 읽고 외워서 깊이깊이 참된 진리를 터득하면 곧 자기의 몸과 마음이 부처와 법의 그릇임을 알려니와, 만약에 흐리멍텅하고 아득하여 깨어나지 못한다면 자기 마음이 원래로 부처와 법의 근본임을 알지 못하고,  여섯 갈래[지옥. 아귀. 축생. 인간. 아수라. 천국세계]에 유랑하여, 바퀴돌 듯 윤회하며, 악도에 떨어져서 고해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불법이란 이름마저 얻어 듣지 못하느니라.]

   이와같이 불심은 만물을 호육하는 대지와 같은 마음바탕,  심리의 표현되어 가는 길 생활생명이요 생활생명의 주체가 마음이요, 마음은 곧 자각하는 상념이니, 마음 땅에서 우러나는 모든 상념이 법이므로 [큰 법 작은 법 좋은 법 나뿐 법 모든 것이 법이므로],  불교는 일체 종교의 대종이 되는 것이니,  천교만법이 불교의 정신적 바탕에서 이루어짐을 자각할 때 유교도 병페가 없는 천복이 이루어져서 생멸이 없는 실상의 묘법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불교의 계정도를  증득하면 생사를 해탈하여,  욕계천(애욕의 번뇌를 끊지 못한 천상세계)의 여섯 천당을 지나가서 색계천(애욕의 번뇌를 완전히 끊은 곳이니 18종류의 천국이 있음)의 최상천인 오정거천에 태어나게 되는 것이다.

     [8]  알고 보면 모두가 불법 바다

   알고 보면 유교 그대로 불법이요, 천교 그대로 불법이어서 천태만상 변모하여도 항상 알음인 정가지견(理와 事를 증거하여 아는 바른 견해) 의 나타남이라.  성인위(聖人位)에 있어 서로 불어남이 아니요, 범부지(凡夫地)에 있어서도 모자람이 아니언마는,  모르고 보면 치우쳐서 편벽되어 국집하여 통달함이 없으므로 시비가 분분하고,  불법 이치 못꺠달아 생사해탈이 없는 것이다.

           偈 頌

    남산위의   비와구름     대해바다  물인것을

    못깨달아   이모저모     시비분분분 하지마는

    깨달아서   알고봐도     별일없는 그대로라

    남산위의   비와구름     대해바다 물이라네.

    南山雲雨大海潮    未到千般限不窮      到得還來無別事    南山雲雨大海潮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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