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 사람이 먼저 인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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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사람이 먼저 인사하자
  • 관리자
  • 승인 2007.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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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산업사회와 불교

① 함께 지킨다.우리가 공부하고 있는 6화경(六和敬)의 네 번째 덕목은 『지킬 일은 평등하게 함께 지킨다.』[ 戒和同   ?  ]이다.

조직이 유지되며 활력을 내기 위하여서는 일정한 약속이 있고 그 약속은 곡 지켜야 하는 것임은 말할 여지가 없지만 부처님께서 이 덕목을 위리에게 주신 데에는 충분한 이유가 있을 줄 믿는다. 종교적 입장에서 금지되고 있는 일들을 승단에 계신 분이면 상하의 구별없이 지켜야 하듯 우리는 사회생활에서의 여러가지 규칙을 신분에 관계없이 평등하게 지켜야 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법률이라는 것은 거미줄과 같아서 힘센 사람들에게는 아무 힘도 없고 힘없는 사람들에게만 그 강제력이 작용된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상태로서는 그 조직의 내부적 단합이 기대될 수 없는 것은 자명한 일이 아닌가?

형식적으로 보면 한 덩어리가 된 듯 보일지 모르지만 불평등한 강제젹 규제는 조직 내부의 계급적 대립을 가져오게 하여 그 대립에서 오는 갈등이 필경은 그 조직 자체의 붕괴를 가져오게 하는 것을 우리는 많은 역사적 교훈으로 배워야 할 것이다. 대체로 어떤 규제가 필요한 것은 그 조직 자체의 이익 밎 그 구성원의 성장에 필요한 경우에만 가능한 것인데 그 규제사항을 불평등하게 지키게 된다는 것은 어떤 특수층에 의해서 다른 계층의 사람들이 유린되고 있음을 뜻하는 것이다. 여러 번 보아온 바와 같이 인간은 본래 평등한 것이다. 그러므로 평등을 기초로 하지 아니한 일체의 행위는 그것이 아무리 좋게 미화되어진 것이라 하더라도 비진리적이다. 비진리는 반드시 멸망한다. 진리만이 성장하는 것이므로 평등한사회만이 번영한다. 산업사회는 번영을 목표로 한다. 그 목표하는 번영은 평등한 조직활동에서만 실현된다.

그러므로 조직에서 제정하여 놓은 여러가지의 규정들은 평등하게 준수되어야 한다. 조직에 규정이 필요한 것은 다툴 여지가 없다. 그러므로 그 규정은 엄격하게 지켜질 것이 전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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