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法을 욕되게 하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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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法을 욕되게 하는자
  • 관리자
  • 승인 2007.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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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는 산과 같아서 올라가면 올라 갈수록 더높다.

  1. 경보는 사람

  회당(晦堂)이 말하였다. 『황룡(黃龍)선사는 옛날에 운봉열(雲峰悅)화상과 함께 봉림(鳳林)에서 한 여름을 지냈다. 열화상은 변론하기를 좋아 하였다. 하루는 한 남자와 큰 소리로 토론을 하니 방안이 몹시 시끄러웠다. 선사는 곁에서 경을 보고 계셨는데, 조금도 동하는 기색이 없는 것이 마치 아무 것도 듣지도 보지도 못하는 듯 하였다.』

  토론이 끝나서 열화상이 선사 앞에 와서 큰 소리로 성을 내었다.

  『그래, 당신은 이러고 앉아서 선지식 흉내나 낼 것이요?』이 말을 듣고 선사는 머리를 땅에 대고 사과하였다. 그리고는 종전과 같이 다시 경을 읽고 있었다.

  2. 짐에서 벗어나다.

  황룡 화상이 말하였다.

  『내가 옛날에 운봉열화상과 함께 호남으로 다녔다. 그때 남자들이 큰 짐을 지고 행각하는 것을 보고 열화상이 놀라고 얼굴을 찌푸리며 꾸짖었다. 「자기 집안의 잡동사니(망상과 집착을 말함)도 버리지 못하면서 다시 번거롭게 남의 짐을 지고 다니느냐? 그러니 얼마나 힘이 드느냐」하였다.』

  3. 마음을 속이지 마라.

  황룡선사가 말하였다.

  『대개 사람으로서 몸가짐을 잘한다고 하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니다.

  스스로 위로는 하늘을 속이지 아니하고 밖으로는 사람을 속이지 아니하며 안으로는 마음을 속이지 아니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참으로 됐다 할 것이다.

  그러나 홀로 있고, 숨은 곳에서도 삼가 경계하여 과연 터럭끝 만큼도 속이는 것이 없으면 비로소 됐다고 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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