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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양학자 조용헌이 30여 년 주유천하하며 체득한 인생독법!운명도 바꿀 수 있는 삶의 지혜를 전수하다 ‘강호동양학’이라는 독자적인 인문학을 개척하며 독창적 글쓰기를 해온, 외곬의 문필가 조용헌의 글 모음. 20대 중반부터 남들이 《자본론》을 탐독할 때 풍수서(風水書)와 사주명리학(四柱命理學)에 탐닉하고, 휘황한 도시로 사람들이 모여들 때 홀로 명산대천을 풍찬노숙 주유하며 강호의 낭인들과 우정을 쌓아왔다. 아웃사이더의 길이었다. 그 길 위에서 써내려간 글은 과학적 합리성이 우선하는 분위기 속에서 오히려 빛을 발했다. 풍수와 사주명리, 유(儒) · 불(佛) · 선(仙) 고수들에게서 체득한 자연과 인생의 이치, 구전되는 기담과 야사 등이 그의 날카로운 혜안을 거쳐 삶을 이롭게 하는 보편적 지혜로 벼려졌기 때문이다. 명산과 강호에 깃들어 있는 ‘살기 위한’ 치열한 몸부림과 정신적 여유와 멋 등 디지털 시대에 점점 사라지고 있는 옛 문화와 선조들의 일상사는 삶에 대한 생기(生氣)를 일으키며,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힘이 되었다.인생, 쉽지 않다. 생각한 대로 흘러가지 않기 때문이다. 지성과 이성으로 내린 선택과 판단이 절대적이지 않음을 느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철저한 자본주의 경쟁에 내몰려 남녀,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모든 세대가 미래를 두려워하며 살아가는 지금, 이 책이 삶의 작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조용헌 | 호수 : 0 | 2018-07-20 09:10

첫 번째 화살과 두 번째 화살인간이라면 누구나 피할 수 없는 몸과 마음의 괴로움이 있다. 우린 이것을 ‘첫 번째 화살’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고통의 8할은 이 첫 번째 화살에 반응하는 ‘두 번째 화살’ 때문이다.몸이 아픈 것은 화살을 한 대 맞은 것이지만 몸이 아플 때 화를 내거나 우울해 하거나 불안해하면 바로 두 번째 화살을 맞은 것이다.이 두 번째 화살은 자기혐오일 수도 있고 무기력일 수도 있다. 우리는 불안해하고 조급해한다는 이유로 자신을 혐오한다. 쉽게 지치고 비생산적이라는 이유로, 술이나 약물에 중독되었다는 이유로 자신을 혐오한다. 첫 번째 화살 밑에 놓인 고통스러운, 때로는 트라우마에 기초한 감정을 보살피는 대신, 우리는 자신을 향해 자기혐오라는 두 번째 화살을 쏜다. 자기 공격성이나 방어적 대응 무기력이라는 2차 반응을 조장한다. 그리고 이 괴로움을 지속시킨다.주목해야 할 것은 우리의 두 번째 화살은 대개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첫 번째 화살에 대한 것이라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우리가 반응하고 있는 상황에서 실재하는 괴로움은 없는데 반응만이 존재하는 경우를 말한다. 우리는 괴로움에 괴로움을 더한다.이 책은 바로 두 번째 화살을 피해가는 방법에 대해 다루고 있다.

타라 브랙 | 호수 : 0 | 2018-06-12 09:18

“왜 많은 성폭행 피해자들이 경찰에 신고하지 않을까?”최고의 논픽션 작가가 전하는 성범죄를 보는 우리 안의 이중성성폭행 피해 여성의 80퍼센트 이상이 신고하지 않는다고 한다. 특히 지인에 의한 강간은 신고율이 가장 저조한 범죄다. “왜 많은 성폭행 피해자들이 경찰에 신고하지 않을까?” 크라카우어는 바로 이 질문을 움켜잡고 미줄라의 사건 속으로 들어간다.미국 북서부의 평범한 대학도시 미줄라. 2010~2012년 몬태나 대학교를 중심으로 일련의 강간 사건들이 부각되고, 미줄라는 ‘강간 수도’라는 오명을 얻는다. 작가는 그 중심에 있던 세 사건의 처리 과정(대학법원 청문회, 경찰과 검찰 조사, 법원의 배심원 재판 등)을 소개하며, 피해자들이 강간에 대한 사회적 편견 속에서 얼마나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지 보여준다.『미줄라』는 『희박한 공기 속으로』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존 크라카우어의 2015년 작품으로, 미국에서 출간 즉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크라카우어는 답답하고 어두운 이야기를 전하면서도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다. 힘들겠지만 ‘드러내어 말함’으로써 강간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고 독려한다. 그리고 2017년, 미투(#MeToo, (성희롱이나 성폭력을) 나도 당했다) 캠페인이 빠르게 퍼져나갔다. 는 2017년을 압축하는 한 단어로 ‘#MeToo’를 꼽았고, 역시 ‘올해의 인물’로 미투 캠페인을 촉발한 불특정 다수의 여성들을 선정했다.

존 크라카우어 | 호수 : 0 | 2017-12-22 09:47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는 왜 백발의 노인을 선택했나?미국 현대사를 다시 쓴 샌더스의 정치적 도전을 복기한다샌더스가 2016 미국 대선 민주당 경선에 뛰어들었을 때 기성 정치권과 미디어는 ‘비주류’ 후보로 취급하며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작은 시골 주 출신의 무소속 상원의원에 인지도도 낮았으니까. 게다가 돈도 정치 조직도 전무했다.그러나 뚜껑을 열자 누구도 예상치 못한 상황이 펼쳐졌다. 샌더스 캠프는 미국 현대사에 이정표가 될 만한 특별한 선거운동으로 돌풍을 일으켰다. 샌더스는 13만 표 이상을 획득하며 23개 주에서 승리했다. 140만 명 이상의 유권자가 그의 집회에 참석했으며, 오로지 풀뿌리 소액 모금으로 2억 3200만 달러를 모았다. 특히 저소득층과 청년층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이끌어냈다.비록 힐러리 클린턴에게 후보 자리를 내줬지만, 경선 과정에서 샌더스는 진보적 의제들을 미국 정치 한복판으로 옮겨 놨고, 민주당은 그의 공약을 최대한 받아들여야 했다. 나아가 미국 곳곳에서 샌더스의 메시지를 이어받은 신진 정치인들이 속속 등장해 주목할 만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평생 일관된 소신과 철학으로 걸어온 백발 정치인이 사람들 가슴속에 불을 지폈다. 선거운동 끝났지만, 정치 혁명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샌더스가 경선을 끝내고 집필에 착수한 『버니 샌더스, 우리의 혁명』은 2016년 11월 트럼프 당선 일주일 만에 출간되어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면서 정치 혁명을 향한 미국인들의 열망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미국 사회 전체에 커다란 울림을 가져온 버니 샌더스의 2016년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을 회고하고 이후 우리 자녀와 손주 세대를 위해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총체적으로 진단하고 정책 과제를 도출한다. 출마를 결심하기 전 1년 6개월간 전국 투어를 다니면서 미국 사회 밑바닥의 서민과 시민운동가들을 만나며 조직화하는 과정을 비롯해 샌더스의 정치적 신념과 풀뿌리 정치가 나아갈 방향을 담고 있다. “도처에서 태동하고 있는 ‘버니크래츠(Bernie+democrats)’들은 샌더스가 한때의 ‘돌풍’이 아닌 많은 열매를 맺을 ‘밀알’이었음을 입증하고 있다.” “샌더스의 선거운동은 밀레니엄 세대가 정치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놓았다. 샌더스는 민주당만 왼쪽으로 옮겨 가게 하지 않았다. 한 세대 전체가 왼쪽으로 옮겨 가게 했다.” “버니 샌더스는 동세대 전체의 마음을 움직였다. 단기필마로 선거에 출마해 진보의 가치를 또렷이 각인시킨 선거운동과 그 이후의 계획을 말하는 이 책은 촛불혁명을 이어나가야 할 우리에게도 무척이나 흥미진진하다.”

버니 샌더스 | 호수 : 0 | 2017-08-0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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