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78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구하지 않으니 번뇌가 없어요, 얻으려고 하니까 괴로움이 생겨요 구하지 않으니 번뇌가 없어요. 얻으려고 하니까 괴로움이 생겨요 비온 뒤 신록이 더욱 싱그럽다. 30대 초반의 나이라고나 할까. 맑고 투명하다못해 가슴시리기까지한 이즈음 싱싱생생 만물이 생동하는 소리를 들으며 부안 내소사를 찾았다. 내소사는 일주문에 들어서면 천왕문까지 이어지는 긴 전나무숲, 국내 제일이라고 하는 후불벽화로 그려진 백의관세음보살상, 연꽃과 수련으로 장식된 대웅전의 꽃문살 등 가람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절이다. 그러나 전국 어느 절보다 수행가풍이 살아있고, 사형 사제지간의 우애가 돈독하기로 유명한 절이기도 하다. 내소사는 선교(禪敎)에 두루 조예가 깊은 걸출한 선지식이요, 호남의 대도인으로 추앙받아온 해안 스님(海眼,1901년~1974년)이 주석하시며 선풍을 드날리셨던 곳이다. 이후 스님의 맏 관리자 | 호수 : 381 | 2006-10-25 00:00 부처님이 깨치신 것은 생명과 연기 [부처님이 깨치신 것은 생명과 연기]부처님이 보리수 나무 아래 무엇을 깨치셨는가? 하는 것은 예로부터 궁금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상좌부나 초기불교 학자들은 이에 대해 '십이인연(十二因緣)을 깨쳤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에 부처님이 깨치신 것을 단도직입적으로 '십이인연'이라 하는 것은 너무 자기 중심적(?) 말씀이 아닌가 합니다(자세한 말씀은 다음 기회로 미룸).제가 볼 때 부처님이 깨치신 내용은 이 세상이 생명의 장(場)이라는 것과, 이러한 생명은 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존재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 자체도 굉장한 허물이긴 하지만 허물을 무릅쓰고 애써 말로 관리자 | 호수 : 0 | 2006-07-22 00:00 이명박 서울 시장 [이명박 서울 시장]지난 번 서울 봉헌 발언을 빚기도 한 독실한 개신교 신자이신 이 명박 서울 시장께서,총무원장 스님의 열반에 깊은 애도를 표하셨다고 합니다.기사가 전하는 이 명박 시장의 애도는 이러합니다.-이 시장은 조사에서 “법장 큰 스님께서는 제 삶의 스승이자 상담자이며 동갑내기 벗이기도 했다”며 “입적 소식을 듣고 제게 밀려온 슬픔과 허망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이 시장은 “특히 종교가 다른 저를 대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진정한 종교인의 자세를 배웠다”며 “스님께서는 서울의 환경 보전과 청계천 복원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조언해 주셨고 어려움을 겪을 때 마치 자신의 일처럼 앞장서 도와주셨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지난주 몽골로 관리자 | 호수 : 0 | 2005-09-19 00:00 [한국의 선지식] <24>우리시대의 보현 광덕 다음은 한국일보 2003 년 8월25 일자에 실린 큰스님 기사입니다.짧은 글 속에 비교적 정확히 큰스님의 사상과 일대기를 요약한 것 같습니다.옛 기사를 보며중생을 위해 당신의 모든 것을 바치신큰스님의 뜨거운 자비, 그리고 원력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봅니다.나무마하반야바라밀나무아미타불 普賢 合掌 [한국의 선지식] 우리시대의 보현 광덕 “꿈속에 있을 때는 꿈꾸는 존재가 너라고 하자. 생각이 있을 때는 생각하는 존재가 너라고 하자. 꿈도 없고 생각도 없을 때, 너는 뭐냐? 가져와 봐라!”광덕에게 동산은 거두절미 관리자 | 호수 : 0 | 2004-09-12 00:00 [어머니를 보내 드리며(4)] 작년 7 월에 크게 앓으신 이후로 그럭저럭 그래도 지내시던 어머니께서 나빠지신 것은 6 월부터입니다. 어머니는 기력이 딸리시는지 열반에 드시기 보름 여 전부터는 사람이 와도 기척도 안 하시며 눈을 감고 계셨습니다. 저희들은 그저 어머니를 안타깝게 지켜 볼 뿐이었습니다.그런 어머니이셨지만 열반 며칠 전, 제가 독경을 하고 염불을 드린 뒤 어머니, 부처님 말씀 좋습니까? 염불하면 좋습니까? 하고 여쭸을 때 그 때까지만 해도 기척도 없으시던 어머니께서 눈을 감으신 채로 거짓말처럼 응~~~하고 길게 대답을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잘못 들었나 하여 간병인 아주머니보고 한 번 들어 보시라며 다시 같은 말씀을 드렸더니, 이번에도 그렇게 대답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모습에 간 관리자 | 호수 : 0 | 2003-07-06 00:00 지공스님의 '권세문(勸世文)' 다음은 중국 양나라 때 선지식이신 지공 스님의 권세문입니다.지공 스님은 많은 이적과 예언을 남겼다고 하네요.얼마 전 입적하신 일타 큰스님의 책, '법공양문'에서 가져 왔습니다.종교를 떠나 무상을 느끼고 발심하기에 참 좋은 글로 생각됩니다.우리 불자님들!매일 한 번씩, 지공 스님의 권세문을 읽어 보시옵소서... 이 종린 合掌*************************************************************************남북을 오락가락 동서로 뛰 다니는 덧없는 인생살이 모두 공한 것이로세 하늘도 공하였고 땅도 또한 공했으니,아득하고 아득한 그 속의 일생이요 밭 또한 공하였고 땅도 또 관리자 | 호수 : 0 | 2002-05-21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31323334353637383940끝끝
기사 (78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구하지 않으니 번뇌가 없어요, 얻으려고 하니까 괴로움이 생겨요 구하지 않으니 번뇌가 없어요. 얻으려고 하니까 괴로움이 생겨요 비온 뒤 신록이 더욱 싱그럽다. 30대 초반의 나이라고나 할까. 맑고 투명하다못해 가슴시리기까지한 이즈음 싱싱생생 만물이 생동하는 소리를 들으며 부안 내소사를 찾았다. 내소사는 일주문에 들어서면 천왕문까지 이어지는 긴 전나무숲, 국내 제일이라고 하는 후불벽화로 그려진 백의관세음보살상, 연꽃과 수련으로 장식된 대웅전의 꽃문살 등 가람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절이다. 그러나 전국 어느 절보다 수행가풍이 살아있고, 사형 사제지간의 우애가 돈독하기로 유명한 절이기도 하다. 내소사는 선교(禪敎)에 두루 조예가 깊은 걸출한 선지식이요, 호남의 대도인으로 추앙받아온 해안 스님(海眼,1901년~1974년)이 주석하시며 선풍을 드날리셨던 곳이다. 이후 스님의 맏 관리자 | 호수 : 381 | 2006-10-25 00:00 부처님이 깨치신 것은 생명과 연기 [부처님이 깨치신 것은 생명과 연기]부처님이 보리수 나무 아래 무엇을 깨치셨는가? 하는 것은 예로부터 궁금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상좌부나 초기불교 학자들은 이에 대해 '십이인연(十二因緣)을 깨쳤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에 부처님이 깨치신 것을 단도직입적으로 '십이인연'이라 하는 것은 너무 자기 중심적(?) 말씀이 아닌가 합니다(자세한 말씀은 다음 기회로 미룸).제가 볼 때 부처님이 깨치신 내용은 이 세상이 생명의 장(場)이라는 것과, 이러한 생명은 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존재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 자체도 굉장한 허물이긴 하지만 허물을 무릅쓰고 애써 말로 관리자 | 호수 : 0 | 2006-07-22 00:00 이명박 서울 시장 [이명박 서울 시장]지난 번 서울 봉헌 발언을 빚기도 한 독실한 개신교 신자이신 이 명박 서울 시장께서,총무원장 스님의 열반에 깊은 애도를 표하셨다고 합니다.기사가 전하는 이 명박 시장의 애도는 이러합니다.-이 시장은 조사에서 “법장 큰 스님께서는 제 삶의 스승이자 상담자이며 동갑내기 벗이기도 했다”며 “입적 소식을 듣고 제게 밀려온 슬픔과 허망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이 시장은 “특히 종교가 다른 저를 대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진정한 종교인의 자세를 배웠다”며 “스님께서는 서울의 환경 보전과 청계천 복원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조언해 주셨고 어려움을 겪을 때 마치 자신의 일처럼 앞장서 도와주셨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지난주 몽골로 관리자 | 호수 : 0 | 2005-09-19 00:00 [한국의 선지식] <24>우리시대의 보현 광덕 다음은 한국일보 2003 년 8월25 일자에 실린 큰스님 기사입니다.짧은 글 속에 비교적 정확히 큰스님의 사상과 일대기를 요약한 것 같습니다.옛 기사를 보며중생을 위해 당신의 모든 것을 바치신큰스님의 뜨거운 자비, 그리고 원력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봅니다.나무마하반야바라밀나무아미타불 普賢 合掌 [한국의 선지식] 우리시대의 보현 광덕 “꿈속에 있을 때는 꿈꾸는 존재가 너라고 하자. 생각이 있을 때는 생각하는 존재가 너라고 하자. 꿈도 없고 생각도 없을 때, 너는 뭐냐? 가져와 봐라!”광덕에게 동산은 거두절미 관리자 | 호수 : 0 | 2004-09-12 00:00 [어머니를 보내 드리며(4)] 작년 7 월에 크게 앓으신 이후로 그럭저럭 그래도 지내시던 어머니께서 나빠지신 것은 6 월부터입니다. 어머니는 기력이 딸리시는지 열반에 드시기 보름 여 전부터는 사람이 와도 기척도 안 하시며 눈을 감고 계셨습니다. 저희들은 그저 어머니를 안타깝게 지켜 볼 뿐이었습니다.그런 어머니이셨지만 열반 며칠 전, 제가 독경을 하고 염불을 드린 뒤 어머니, 부처님 말씀 좋습니까? 염불하면 좋습니까? 하고 여쭸을 때 그 때까지만 해도 기척도 없으시던 어머니께서 눈을 감으신 채로 거짓말처럼 응~~~하고 길게 대답을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잘못 들었나 하여 간병인 아주머니보고 한 번 들어 보시라며 다시 같은 말씀을 드렸더니, 이번에도 그렇게 대답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모습에 간 관리자 | 호수 : 0 | 2003-07-06 00:00 지공스님의 '권세문(勸世文)' 다음은 중국 양나라 때 선지식이신 지공 스님의 권세문입니다.지공 스님은 많은 이적과 예언을 남겼다고 하네요.얼마 전 입적하신 일타 큰스님의 책, '법공양문'에서 가져 왔습니다.종교를 떠나 무상을 느끼고 발심하기에 참 좋은 글로 생각됩니다.우리 불자님들!매일 한 번씩, 지공 스님의 권세문을 읽어 보시옵소서... 이 종린 合掌*************************************************************************남북을 오락가락 동서로 뛰 다니는 덧없는 인생살이 모두 공한 것이로세 하늘도 공하였고 땅도 또한 공했으니,아득하고 아득한 그 속의 일생이요 밭 또한 공하였고 땅도 또 관리자 | 호수 : 0 | 2002-05-21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31323334353637383940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