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6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중국불교의 이승(異僧)] ④ 단곡(斷穀)의 은자(隱者), 단도개(單道開) 1.라부산의 은자 라부산(羅浮山)은 광동성(廣東省)에 있는 큰 산이다. 전설에 의하면 라부산은 원래 있던 라산(羅山)의 동해에 떠있던 부산이 와서 한산이 되었다고 한다. 라산의 주봉은 1,296m로서 부산의 주봉과 대하고 있다. 라부산은 432봉이나 되는 거대한 산이다.이 산은 도교(道敎)와 관계가 있어 동진(東晉)의 갈홍(葛洪. 283-364)이 이 산에서 연단(煉丹)이나 약법을 수행한 곳으로 고청암(孤靑庵), 백학암(白鶴庵) 등 4개의 암자가 있었다 한다. 도교의 영산에 불교 사찰이 서게 된 것은 양무제(梁武帝) 때 부터다. 화수사(華首寺), 명월사(明月寺), 용화사(龍華寺) 등 5사가 섰다. 이 라부산에 만년에 들어와 초암에 홀로 세정에 초연하며 숨어서 백여 세까지 산 사람이 단도개(單道開)다. 가마 다 시게 오 | 호수 : 152 | 2007-09-09 00:00 고려 청자 바쁜 현대생활속에서 요행히 시간을 내어 박물관에 가보면 우리는 우리 조상들이 향유하였던 문화유산들과 쉽게 마주할 수 있으며, 원시시대의 거친 토기에서부터 조선시대의 순박한 백자에 이르기까지 시대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갖춘 민족유산을 마음껏 관람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문화재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감상하기에는 좀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그 문화재들은 그 시대 사람들의 사상과 종교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이지 단순하게 그 시대 사람들의 사상과 종교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이지 단순하게 그 시대 사람들의 생활편의를 위하여 만들어진 도구가 아니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 정부에서 지정한 국보와 보물의 80% 가량이 불교문화재인데 만약 불교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사람이 이 불교 문화재 들을 감상하려고 관리자 | 호수 : 185 | 2007-08-29 00:00 [古寺의 향기] 남해 보리암 만경창파 하늘 끝이 하나 되어 눈부신 햇빛을 반사하고세간 중생 구하시는 관음보살의 거룩한 뜻 하늘 끝에 솟았어라.천 년을 묵묵히 푸른 바다를 출렁이고 고달픈 나그네들구름처럼 모여드누나. 「나무관세음보살」다행인지고 이 땅에 머무시어영겁의 광명이 되옵시고 평화와 사랑이 식을 줄 모르는 물줄기 되시니... 「나무관세음보살」 턱을 받치는 가뿜 속에서도 오직 당신님을 염하옵니다.아마도 이것은 이곳 금산 보리암을 찾는 모든 순례자의 읋조림이리?? 관음도량의 유래 한반도 남단 경상북도 남서부 해역에 우리 나라에서 네 번째로 큰 섬, 남해섬(南海島, 298.0Km)은 자리한다. 이 섬의 남동부에 금강산(金剛山)의 축소판이라 하리 만큼 기암괴석과 크 관리자 | 호수 : 140 | 2007-08-22 00:00 부처님과 동자승 새벽 예불이 끝났습니다. 동자승은 싸리비를 들고 법당 앞 마당을 쓸었습니다. 큰스님은 돌 계단에 서서 동자승을 내려다 보고 있었습니다. 큰스님은 빙긋이 웃는 것 같았습니다. "큰스님, 기쁜 일이 계십니까?" "암, 기쁜 일이 있고 말고" "무슨 일인지..." "허허허, 궁금한 게로군." "예." 동자승은 비질을 멈추었습니다. "네 작은 손이 이 세상의 한 모퉁이를 깨끗이 쓸고 있으니, 내 어이 기쁘지 않겠는가!" "....?" 동자승은 잠시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무슨 말씀인지 알 듯도 하고 모를 듯도 하였습니다. 아침 공양이 끝나고 동자승은 법당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법당 안의 부처님은, 뵐 때마다 얼굴 모습이 달랐습니다. 어 관리자 | 호수 : 166 | 2007-07-12 00:00 어두움속에 하나의 등불이 지리하던 겨울이 지나가고 봄인가 하는 생각을 가지노라면 시샘이라도 하듯 흰눈이 활짝핀 꽃을 민망하게 하는 철원의봄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여 북녘 땅에 자비의 빛을 전하는 점등식 행사준비로 바쁜 발길을 철책선 관측소로 옮기다 문득 밝음과 어둠은 무엇인가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친다. 털털거리는 트럭 창문 밖으로는 비포장길의 뿌연 흙먼지가 날리고 웅웅 거리는 대남 방송이 귓전을 울리는, 조금은 긴징감을 느끼게 하는 전방길을 나와 부처님전에 나아가 깊는 생각에 잠기었다. '어둠과 밝음은 실체가 있는것이 아니다. 밝음이 가까이 가면 어둠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마는 것이다. 이것이다. 마음속의 어둠을 등불로써 몰아내자.' 나는 부대에서 마음이 어둡고 무거운 헌병대 수감자 장병들이 모여 관리자 | 호수 : 212 | 2007-06-06 00:00 나 또한 벌거벗은 여인인 것을 강화도는 선사시대의 고인돌 유적부터 단군의 얼이 담긴 마니산, 고려 때의 대몽항쟁과 팔만대장경 조성, 서양 세력과 처음으로 전투를 벌였던 ‘병인양요’에 이르기까지 역사와 문화가 생생하게 살아 숨쉬고 있는 섬이다. 뿐만 아니라 전등사와 보문사, 정수사 등 유서 깊은 사찰이 터잡고 있어, 특히 불자들에겐 더없이 편안하고 친근한 섬이기도 하다. 한강을 따라 올림픽도로를 타고, 김포를 지나, 1.2km의 초지대교를 건너니 어느새 강화도가 지척이다. 전등사 동문을 향해 가파른 언덕을 오르니, 둥그런 성문을 통해 액자 속 풍경처럼 녹음(綠陰)이 우거진 아름답고 푸르른 숲길이 펼쳐져 있다. 여기서부터 전등사의 시작이다. 전등사는 세 발 달린 솥을 거꾸로 엎어놓은 모양과 같다 하여 이름 붙여진 정족산(鼎足山)을 2.8㎞의 관리자 | 호수 : 383 | 2007-01-23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끝끝
기사 (16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중국불교의 이승(異僧)] ④ 단곡(斷穀)의 은자(隱者), 단도개(單道開) 1.라부산의 은자 라부산(羅浮山)은 광동성(廣東省)에 있는 큰 산이다. 전설에 의하면 라부산은 원래 있던 라산(羅山)의 동해에 떠있던 부산이 와서 한산이 되었다고 한다. 라산의 주봉은 1,296m로서 부산의 주봉과 대하고 있다. 라부산은 432봉이나 되는 거대한 산이다.이 산은 도교(道敎)와 관계가 있어 동진(東晉)의 갈홍(葛洪. 283-364)이 이 산에서 연단(煉丹)이나 약법을 수행한 곳으로 고청암(孤靑庵), 백학암(白鶴庵) 등 4개의 암자가 있었다 한다. 도교의 영산에 불교 사찰이 서게 된 것은 양무제(梁武帝) 때 부터다. 화수사(華首寺), 명월사(明月寺), 용화사(龍華寺) 등 5사가 섰다. 이 라부산에 만년에 들어와 초암에 홀로 세정에 초연하며 숨어서 백여 세까지 산 사람이 단도개(單道開)다. 가마 다 시게 오 | 호수 : 152 | 2007-09-09 00:00 고려 청자 바쁜 현대생활속에서 요행히 시간을 내어 박물관에 가보면 우리는 우리 조상들이 향유하였던 문화유산들과 쉽게 마주할 수 있으며, 원시시대의 거친 토기에서부터 조선시대의 순박한 백자에 이르기까지 시대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갖춘 민족유산을 마음껏 관람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문화재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감상하기에는 좀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그 문화재들은 그 시대 사람들의 사상과 종교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이지 단순하게 그 시대 사람들의 사상과 종교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이지 단순하게 그 시대 사람들의 생활편의를 위하여 만들어진 도구가 아니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 정부에서 지정한 국보와 보물의 80% 가량이 불교문화재인데 만약 불교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사람이 이 불교 문화재 들을 감상하려고 관리자 | 호수 : 185 | 2007-08-29 00:00 [古寺의 향기] 남해 보리암 만경창파 하늘 끝이 하나 되어 눈부신 햇빛을 반사하고세간 중생 구하시는 관음보살의 거룩한 뜻 하늘 끝에 솟았어라.천 년을 묵묵히 푸른 바다를 출렁이고 고달픈 나그네들구름처럼 모여드누나. 「나무관세음보살」다행인지고 이 땅에 머무시어영겁의 광명이 되옵시고 평화와 사랑이 식을 줄 모르는 물줄기 되시니... 「나무관세음보살」 턱을 받치는 가뿜 속에서도 오직 당신님을 염하옵니다.아마도 이것은 이곳 금산 보리암을 찾는 모든 순례자의 읋조림이리?? 관음도량의 유래 한반도 남단 경상북도 남서부 해역에 우리 나라에서 네 번째로 큰 섬, 남해섬(南海島, 298.0Km)은 자리한다. 이 섬의 남동부에 금강산(金剛山)의 축소판이라 하리 만큼 기암괴석과 크 관리자 | 호수 : 140 | 2007-08-22 00:00 부처님과 동자승 새벽 예불이 끝났습니다. 동자승은 싸리비를 들고 법당 앞 마당을 쓸었습니다. 큰스님은 돌 계단에 서서 동자승을 내려다 보고 있었습니다. 큰스님은 빙긋이 웃는 것 같았습니다. "큰스님, 기쁜 일이 계십니까?" "암, 기쁜 일이 있고 말고" "무슨 일인지..." "허허허, 궁금한 게로군." "예." 동자승은 비질을 멈추었습니다. "네 작은 손이 이 세상의 한 모퉁이를 깨끗이 쓸고 있으니, 내 어이 기쁘지 않겠는가!" "....?" 동자승은 잠시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무슨 말씀인지 알 듯도 하고 모를 듯도 하였습니다. 아침 공양이 끝나고 동자승은 법당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법당 안의 부처님은, 뵐 때마다 얼굴 모습이 달랐습니다. 어 관리자 | 호수 : 166 | 2007-07-12 00:00 어두움속에 하나의 등불이 지리하던 겨울이 지나가고 봄인가 하는 생각을 가지노라면 시샘이라도 하듯 흰눈이 활짝핀 꽃을 민망하게 하는 철원의봄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여 북녘 땅에 자비의 빛을 전하는 점등식 행사준비로 바쁜 발길을 철책선 관측소로 옮기다 문득 밝음과 어둠은 무엇인가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친다. 털털거리는 트럭 창문 밖으로는 비포장길의 뿌연 흙먼지가 날리고 웅웅 거리는 대남 방송이 귓전을 울리는, 조금은 긴징감을 느끼게 하는 전방길을 나와 부처님전에 나아가 깊는 생각에 잠기었다. '어둠과 밝음은 실체가 있는것이 아니다. 밝음이 가까이 가면 어둠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마는 것이다. 이것이다. 마음속의 어둠을 등불로써 몰아내자.' 나는 부대에서 마음이 어둡고 무거운 헌병대 수감자 장병들이 모여 관리자 | 호수 : 212 | 2007-06-06 00:00 나 또한 벌거벗은 여인인 것을 강화도는 선사시대의 고인돌 유적부터 단군의 얼이 담긴 마니산, 고려 때의 대몽항쟁과 팔만대장경 조성, 서양 세력과 처음으로 전투를 벌였던 ‘병인양요’에 이르기까지 역사와 문화가 생생하게 살아 숨쉬고 있는 섬이다. 뿐만 아니라 전등사와 보문사, 정수사 등 유서 깊은 사찰이 터잡고 있어, 특히 불자들에겐 더없이 편안하고 친근한 섬이기도 하다. 한강을 따라 올림픽도로를 타고, 김포를 지나, 1.2km의 초지대교를 건너니 어느새 강화도가 지척이다. 전등사 동문을 향해 가파른 언덕을 오르니, 둥그런 성문을 통해 액자 속 풍경처럼 녹음(綠陰)이 우거진 아름답고 푸르른 숲길이 펼쳐져 있다. 여기서부터 전등사의 시작이다. 전등사는 세 발 달린 솥을 거꾸로 엎어놓은 모양과 같다 하여 이름 붙여진 정족산(鼎足山)을 2.8㎞의 관리자 | 호수 : 383 | 2007-01-23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