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혜원, 조선 시대 스님으로 산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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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혜원, 조선 시대 스님으로 산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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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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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2년, 고려가 무너지고 조선이 건국한다. 조선을 개국한 위정자들은 불교를 숭상하였던 고려와 달리 유교적 통치 이념을 앞세워 나라의 틀을 형성한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불교에 대한 종교적 신앙을 내적으로 가지고 있기도 하였다. 몸은 조선이라는 공간으로 옮겼지만 정신은 고려 시대에 있었다.

고려 시대에 사찰들은 거찰이었고 많은 토지와 노비를 소유하고 있었다. 승려들의 숫자도 예상을 뛰어넘게 많았을 것이다. 이는 필연적으로 불교계와 조선 개국 세력 간의 충돌을 야기하는 지점이다.

이 시기를 ‘숭유억불’이라는 도식적 관찰로는 제대로 규명할 수 없다는 주장은 꽤 나오고 있다. 양혜원 연구원(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도 그중 한 명이다.

양혜원 연구원은 2017년 서울대 국사학과에서 「조선초기 법전의 승(僧) 연구」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수여했다. 『고려에서 조선으로』라는 책에서도 관련 글을 게재하였으며, 근래에는 「15세기 승과 연구」를 주제로 논문을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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