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8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사람의 운명은 타고 나는 것인가 흔히 신세한탄을 할 때면 "내 팔자가 어쩌고..."하는 말을 자주 쓴다. 팔자라는 말은 사주(四柱)를 볼 때 생년(生年),월(月},일(日),시(時)에 쓰이는 천간(天干)과 지지(地支)의 여덟 글자를 일컫는다. 예를 들어 갑자(年), 을축(月), 병인(日), 정묘(時)에 태어났다면 이 여덟 개의 글자를 두고 팔자(八字)라 하고 이 글자가 포함되는 년,월,일,시를 네 개의 기둥이라 하여 사주(四柱)라 부른다. 아무튼 "내 팔자...운운"하는 말은 한국사람이면 한번쯤 입에 담아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 아니면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라는 신세한탄도 있다.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 들의 무의식 속에 숙명론적인 의식이 짙게 깔려 있다는 말이기도 할 것이다. 과연 팔자가 있고 숙명적인 운명이 있는 것일까? 관리자 | 호수 : 282 | 2007-09-20 00:00 지극한 관심 번잡 했던 선거운동 뒤에 국회의원 총선이 지나갔다. 세계화의 제창 속에 21세기를 준비하겠다며, 누구보다도 나라를 사랑하는 후보들마다의 아름다운 공약과 정견발표는 얼만큼이 진실이었을까. 진실은 투표로 구별되는 것이 아니다. 진실은 독선적이고 개별적이지 민주적인 것이 아니다. 군중은 언제나 진실하지 않았다. 책임이 없기 때문이다. 표를 바라는 후보들마다 그런 군중 앞에서 책임이 보이지 않는 나라사랑의 호소와 약속. 군중들은 예의 그 덤덤함. 국가를 사랑하기는 쉽다. 책임이 없기 때문이다. 한 개인을 사랑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목이 마를 때 물이란 말이 나오듯 사랑에 빠지지 않은 사람이 사랑을 말한다. 연인들이 침묵으로 대화하듯 사랑은 관심있게 보고있음이다. 관심은 대상을 드러나게 하고 알게 한다. 인간은 아는 관리자 | 호수 : 260 | 2007-09-16 00:00 총선에 참여하는 불교인의 자세 4월하면 계절적으로나 또는 우리나라 역사적으로나 종단 적으로 보아도 다소 들뜨고 깨닫고 반성하는 시기이다. 백양사는 금년 동안거가 끝나고 해제가 되어 정진 대중을 보내고 또 받고 총림설치 문제로 종단정치(?)를 하느라 무척 바쁜 3월 초순인데 글 한 편을 부탁 받았다. 근래에 글 쓰는 일에는 일체 손을 멈춘 지가 오래되어서 거절하려 했으나,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귀한 한 표를 바르게 행사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정치에 대한 냉소주의가 팽배한 속에 불교도가 주권을 올바로 행사할 수 있도록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글을 써 달라는 간절한 청탁에 펜을 들게 되었다. 이제 내 나이도 이순을 지났고 지난 날 사회 현실참여 활동을 오래 하다보니 사람들의 오해도 많이 받았던 터라서 내 본래 모습으로 돌아와 수행에 열 관리자 | 호수 : 258 | 2007-09-15 00:00 한 백인 교수의 반대와 '미소' 내가 대학생활을 보낸 1970년대는 정치적인 소용돌이로 말미암아 그야말로 노트 한두 쪽 필기하고 한 과목을 이수해야 했던 시절이었지만 1980년 봄에 시작된 나의 미국 유학생활은 내가 보냈던 허무한 4년간의 학부생활을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사명감에 불탔던 시기였다. 끊임없는 과제물과 시험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긴박한 시간들은 그야말로 시련의 연속이었지만 그런 고난을 이겨냈기에 내가 지금 지도하고 있는 학생들 앞에 떳떳이 설 수 있다고 자부한다. 내가 유학 생활중 얻었던 가장 소중한 것은 나의 학문에 대한 철학의 정립과 나 이외의 학문적 관점을 받아주는 이해심이었으며 이러한 면에서 나는 나의 논문 심사위원이었던 Giffin 교수님께 많은 은혜를 입었다고 생각한다. Gif 관리자 | 호수 : 224 | 2007-06-06 00:00 [빛을 더하는 사람들] 나눔의 집 위안부 할머니들 “그런 얼굴로 말씀하시면 할머니들이 안 좋아하세요.”라는 사진기자의 말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마음속에만 담고 지냈기에 죄인 같은 심정이었는데 겉으로 드러난 모양이다. 가슴이 아파서 차마 찾아뵙지 못했던 사람들도 있을 테고, 아예 모르는 이들도 있을 텐데, 오십보백보다. “역사를 무시하는 사람은 역사의 희생물이 되기 싶고,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 과거를 되풀이한다.”는 어느 역사가의 경고처럼 우리의 무관심은 또 다른 업을 불러온다.할머니들이 눈 시퍼렇게 뜨고 살아 계신데도 얼마 전 일본 아베 총리가 또 “일본 정부가 개입한 증거가 없다”는 망언을 하였다.[CNN에서는 ‘일본은 2차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사과를 해야 하는가?’ 사기순 | 호수 : 391 | 2007-05-23 00:00 살아 있는 관세음보살의 화현 50년 만에 비약적인 불교중흥을 이룬 대만에서 가장 사랑받는 스님은 과연 어느 분일까. 불광산의 성운(星雲) 스님, 법고산의 성엄(聖嚴) 스님, 중대선사의 유각(惟覺) 선사 등 존경받는 큰스님들을 제치고 인기투표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은 의외로 비구니스님이다. 끝없는 자비와 보살행으로 세계 각 국의 4백만 신도는 물론 대만인들에게 ‘살아있는 관세음보살의 화현’으로 칭송받고 있는 자제공덕회 회주 증엄(證嚴) 스님이 그 주인공이다. 사랑으로 세상을 적시고 자비로운 눈빛에 중생구제의 굳은 원력으로 자비희사(慈悲喜捨)를 실천해 온 증엄 스님은 대만 국내 및 해외에서 큰 재난이 발생했을 때마다 신속하게 재난구제에 나서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 대표적인 예로 1999년 9월 21일 타이완 중부 지 관리자 | 호수 : 390 | 2007-04-30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끝끝
기사 (8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사람의 운명은 타고 나는 것인가 흔히 신세한탄을 할 때면 "내 팔자가 어쩌고..."하는 말을 자주 쓴다. 팔자라는 말은 사주(四柱)를 볼 때 생년(生年),월(月},일(日),시(時)에 쓰이는 천간(天干)과 지지(地支)의 여덟 글자를 일컫는다. 예를 들어 갑자(年), 을축(月), 병인(日), 정묘(時)에 태어났다면 이 여덟 개의 글자를 두고 팔자(八字)라 하고 이 글자가 포함되는 년,월,일,시를 네 개의 기둥이라 하여 사주(四柱)라 부른다. 아무튼 "내 팔자...운운"하는 말은 한국사람이면 한번쯤 입에 담아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 아니면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라는 신세한탄도 있다.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 들의 무의식 속에 숙명론적인 의식이 짙게 깔려 있다는 말이기도 할 것이다. 과연 팔자가 있고 숙명적인 운명이 있는 것일까? 관리자 | 호수 : 282 | 2007-09-20 00:00 지극한 관심 번잡 했던 선거운동 뒤에 국회의원 총선이 지나갔다. 세계화의 제창 속에 21세기를 준비하겠다며, 누구보다도 나라를 사랑하는 후보들마다의 아름다운 공약과 정견발표는 얼만큼이 진실이었을까. 진실은 투표로 구별되는 것이 아니다. 진실은 독선적이고 개별적이지 민주적인 것이 아니다. 군중은 언제나 진실하지 않았다. 책임이 없기 때문이다. 표를 바라는 후보들마다 그런 군중 앞에서 책임이 보이지 않는 나라사랑의 호소와 약속. 군중들은 예의 그 덤덤함. 국가를 사랑하기는 쉽다. 책임이 없기 때문이다. 한 개인을 사랑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목이 마를 때 물이란 말이 나오듯 사랑에 빠지지 않은 사람이 사랑을 말한다. 연인들이 침묵으로 대화하듯 사랑은 관심있게 보고있음이다. 관심은 대상을 드러나게 하고 알게 한다. 인간은 아는 관리자 | 호수 : 260 | 2007-09-16 00:00 총선에 참여하는 불교인의 자세 4월하면 계절적으로나 또는 우리나라 역사적으로나 종단 적으로 보아도 다소 들뜨고 깨닫고 반성하는 시기이다. 백양사는 금년 동안거가 끝나고 해제가 되어 정진 대중을 보내고 또 받고 총림설치 문제로 종단정치(?)를 하느라 무척 바쁜 3월 초순인데 글 한 편을 부탁 받았다. 근래에 글 쓰는 일에는 일체 손을 멈춘 지가 오래되어서 거절하려 했으나,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귀한 한 표를 바르게 행사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정치에 대한 냉소주의가 팽배한 속에 불교도가 주권을 올바로 행사할 수 있도록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글을 써 달라는 간절한 청탁에 펜을 들게 되었다. 이제 내 나이도 이순을 지났고 지난 날 사회 현실참여 활동을 오래 하다보니 사람들의 오해도 많이 받았던 터라서 내 본래 모습으로 돌아와 수행에 열 관리자 | 호수 : 258 | 2007-09-15 00:00 한 백인 교수의 반대와 '미소' 내가 대학생활을 보낸 1970년대는 정치적인 소용돌이로 말미암아 그야말로 노트 한두 쪽 필기하고 한 과목을 이수해야 했던 시절이었지만 1980년 봄에 시작된 나의 미국 유학생활은 내가 보냈던 허무한 4년간의 학부생활을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사명감에 불탔던 시기였다. 끊임없는 과제물과 시험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긴박한 시간들은 그야말로 시련의 연속이었지만 그런 고난을 이겨냈기에 내가 지금 지도하고 있는 학생들 앞에 떳떳이 설 수 있다고 자부한다. 내가 유학 생활중 얻었던 가장 소중한 것은 나의 학문에 대한 철학의 정립과 나 이외의 학문적 관점을 받아주는 이해심이었으며 이러한 면에서 나는 나의 논문 심사위원이었던 Giffin 교수님께 많은 은혜를 입었다고 생각한다. Gif 관리자 | 호수 : 224 | 2007-06-06 00:00 [빛을 더하는 사람들] 나눔의 집 위안부 할머니들 “그런 얼굴로 말씀하시면 할머니들이 안 좋아하세요.”라는 사진기자의 말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마음속에만 담고 지냈기에 죄인 같은 심정이었는데 겉으로 드러난 모양이다. 가슴이 아파서 차마 찾아뵙지 못했던 사람들도 있을 테고, 아예 모르는 이들도 있을 텐데, 오십보백보다. “역사를 무시하는 사람은 역사의 희생물이 되기 싶고,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 과거를 되풀이한다.”는 어느 역사가의 경고처럼 우리의 무관심은 또 다른 업을 불러온다.할머니들이 눈 시퍼렇게 뜨고 살아 계신데도 얼마 전 일본 아베 총리가 또 “일본 정부가 개입한 증거가 없다”는 망언을 하였다.[CNN에서는 ‘일본은 2차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사과를 해야 하는가?’ 사기순 | 호수 : 391 | 2007-05-23 00:00 살아 있는 관세음보살의 화현 50년 만에 비약적인 불교중흥을 이룬 대만에서 가장 사랑받는 스님은 과연 어느 분일까. 불광산의 성운(星雲) 스님, 법고산의 성엄(聖嚴) 스님, 중대선사의 유각(惟覺) 선사 등 존경받는 큰스님들을 제치고 인기투표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은 의외로 비구니스님이다. 끝없는 자비와 보살행으로 세계 각 국의 4백만 신도는 물론 대만인들에게 ‘살아있는 관세음보살의 화현’으로 칭송받고 있는 자제공덕회 회주 증엄(證嚴) 스님이 그 주인공이다. 사랑으로 세상을 적시고 자비로운 눈빛에 중생구제의 굳은 원력으로 자비희사(慈悲喜捨)를 실천해 온 증엄 스님은 대만 국내 및 해외에서 큰 재난이 발생했을 때마다 신속하게 재난구제에 나서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 대표적인 예로 1999년 9월 21일 타이완 중부 지 관리자 | 호수 : 390 | 2007-04-30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