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부처님의 가르침을 대할 때는 살얼음 밟듯이 하라 보조국사 지눌은 의천의 뒤를 이어 고려 불교뿐만 아니라 고려 사회 전체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분이다. 국사께서 활동한 12세기 고려는 이자겸과 묘청의 난에 이은 정중부, 이의방의 무신 정변, 최충헌의 집권 등 가장 격렬한 혁명적 변화를 지나고 있었다. 고려 불교계 역시 권력 쟁투의 한 가운데 서서 청정 승가 본연의 모습을 상당 부분 잃어버렸다. 한편으로는 사원의 세금 면제, 토지와 농노의 소유 등으로 권력 한 귀퉁이에서 기생하고 있었고, 또 한편으로는 정파간의 싸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었다. 불교계 내적으로도 교종과 선종의 대립이 끊이지 않았던 혼란의 시기였다. 이 때 보조국사 지눌이 불교계의 대립을 끊고 정법에 충실한 본연의 모습을 구현해야 하는 수행자로서의 책임과, 혼란으로 고통받는 사회를 제도해야 관리자 | 호수 : 318 | 2007-09-28 00:00 불서를 만날 수 있는 서점 ◈◈◈ 서 울 ∥TOP ◈◈◈ 서 점 명 우편번호 주 소 전 화 견지불교 110-170 종로구 견지동110-51 (02)739-3032 경서원 110-170 종로구 견지동55-2 (02)733-3345 관음손 110-170 종로구 수송동5 동일빌딩 (02)720-1147 구룡사서점 137-130 서초구 양재동399-1 구룡사內 (02)575-7766 능인선원서점 135-260 강남구 포이동55 능인선원內 (02)575-5800 대복전 110-170 종로구 견지동55-2 (02)737-0969 도선사매점 142-090 강북구 우이동264 (02)906-2279 두손모음 110-170 종로구 견지동39-8 (02)720-9737 보련각 110-170 종로구 견지동55-2 (02)733-0333 보문사향운각 13 관리자 | 호수 : 301 | 2007-09-25 00:00 마음 밝히는 책들 太古普愚國師 한국불교 종조 및 중흥조로 추앙받는 태고보우국사 연구자료집 태고보우 국사는 고려 말 부처님의 정법이 쇠퇴해 갈 무렵 태어나 중국에 들어가 임제 스님의 골수를 석옥청공 선사로부터 이어와 한국불교의 조종(祖宗)이 되시어 당시 어지러웠던 고려불교계를 통합, 원효의 화쟁회통사상을 원융불교사상으로 실현, 이 나라 불교계를 주도해온 한국불교의 중흥조이다. 특히 태고보우 국사는 수많은 중국의 구법승 중에서 유일하게 중국 문헌에 등장하는데, 「석옥청공선사탑비명」에는 “사의 제자에 태고보우가 있으니 고려 사람이다. 친히 사의 종지를 얻었기에 게송을 설하여 인가했다”고 적고 있다. 이 책은 태고선맥을 복원하기 위해 5년 여에 걸쳐서 태고의 자취가 서린 탄생지를 비롯, 중국 연경과 석옥청공선사에게 인가받은 천호암지 관리자 | 호수 : 293 | 2007-09-23 00:00 기쁨 나누기 ‘인도 불교미술-인도국립박물관 소장품전’ 개최 기원전 2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2천여 년에 걸쳐 만들어진 인도 불교미술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인도 불교미술-인도국립박물관 소장품전’이 지난 1월 18일부터 2월 28일까지 서울 순화동 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의 갤러리 아름·누리에서 열립니다.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인도국립박물관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인도 초기 불교의 불탑 부조, 인도 불교와 서양의 헬레니즘 미술이 만나 탄생한 간다라 불상, 인도 문명의 고전기인 굽타시대 사르나트의 불상, 후기 밀교의 각종 불상과 보살상 등 인도국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귀중한 유물 51점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2세기에 조성된 간다라 입불상은 높이가 116cm로 이번 전시 유물 중 가장 크고 조각 관리자 | 호수 : 376 | 2007-09-17 00:00 보우 스님이여, 들으소서! 보우 스님이시여! 보우 스님의 넋이여! 이제 다시 회암사터에 서니 스님께서 몸을 버리고 불법의 수레바퀴를 돌리려했던 그 결연한 의지가 한껏 푸르러진 녹음처럼 되살아나는 듯합니다. 스스로를 되돌아보건대 공부에 나아감은 적고 이웃에 법을 전함도 미약하니 어찌 보현 보살의 원력으로 조선시대의 메마른 땅에 부처님의 감로법을 뿌리시려는 스님의 굽힘 없는 의지와 한량없는 신심을 뒤쫒을 수 있겠습니까? 보우 스님이시여, 스님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제가 서있는 바로 이곳, 천보산 회암사는 고려불교사의 말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역사적 자취를 남기고 있는 터전이 아닙니까. 인도의 고승 지공 스님이 중국의 원나라를 거쳐 우리 금수강산에들어와 각지를 순례하다가 관리자 | 호수 : 224 | 2007-05-29 00:00 남도의 멋, 수행의 향기 화사한 봄꽃은 이미 지천에 만개하였지만, 날씨가 이상하다. 때아닌 저온현상으로 폭설이 내리는가 하면, 강풍이 불면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기습강우와 우박이 내리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봄만 되면 생기는 자연스러운 것이란다. 마음 속에서 수시로 선악이 부딪히듯, 봄철의 차가운 공기와 더운 공기가 세력다툼을 벌이면서 기단이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날씨야 곧 안정을 찾아 싱긋한 초여름을 부르겠지만, 우리의 마음은 언제쯤이나 지극한 평온에 이를 수 있을 것인가. 송광사로 떠나는 이른 아침, 서울은 자욱한 안개에 싸인 듯 황사가 짙게 깔려 있었다. 도망치듯 서울을 빠져나와도 황사는 달리는 차를 넓게 포위한 채 좀처럼 놓아주질 않는다. 다행히 아랫녘에 도착할 때쯤 맑은 하늘이 얼굴을 내밀어 반갑게 맞아준다. 톨게 관리자 | 호수 : 379 | 2006-11-17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123끝끝
기사 (4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부처님의 가르침을 대할 때는 살얼음 밟듯이 하라 보조국사 지눌은 의천의 뒤를 이어 고려 불교뿐만 아니라 고려 사회 전체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분이다. 국사께서 활동한 12세기 고려는 이자겸과 묘청의 난에 이은 정중부, 이의방의 무신 정변, 최충헌의 집권 등 가장 격렬한 혁명적 변화를 지나고 있었다. 고려 불교계 역시 권력 쟁투의 한 가운데 서서 청정 승가 본연의 모습을 상당 부분 잃어버렸다. 한편으로는 사원의 세금 면제, 토지와 농노의 소유 등으로 권력 한 귀퉁이에서 기생하고 있었고, 또 한편으로는 정파간의 싸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었다. 불교계 내적으로도 교종과 선종의 대립이 끊이지 않았던 혼란의 시기였다. 이 때 보조국사 지눌이 불교계의 대립을 끊고 정법에 충실한 본연의 모습을 구현해야 하는 수행자로서의 책임과, 혼란으로 고통받는 사회를 제도해야 관리자 | 호수 : 318 | 2007-09-28 00:00 불서를 만날 수 있는 서점 ◈◈◈ 서 울 ∥TOP ◈◈◈ 서 점 명 우편번호 주 소 전 화 견지불교 110-170 종로구 견지동110-51 (02)739-3032 경서원 110-170 종로구 견지동55-2 (02)733-3345 관음손 110-170 종로구 수송동5 동일빌딩 (02)720-1147 구룡사서점 137-130 서초구 양재동399-1 구룡사內 (02)575-7766 능인선원서점 135-260 강남구 포이동55 능인선원內 (02)575-5800 대복전 110-170 종로구 견지동55-2 (02)737-0969 도선사매점 142-090 강북구 우이동264 (02)906-2279 두손모음 110-170 종로구 견지동39-8 (02)720-9737 보련각 110-170 종로구 견지동55-2 (02)733-0333 보문사향운각 13 관리자 | 호수 : 301 | 2007-09-25 00:00 마음 밝히는 책들 太古普愚國師 한국불교 종조 및 중흥조로 추앙받는 태고보우국사 연구자료집 태고보우 국사는 고려 말 부처님의 정법이 쇠퇴해 갈 무렵 태어나 중국에 들어가 임제 스님의 골수를 석옥청공 선사로부터 이어와 한국불교의 조종(祖宗)이 되시어 당시 어지러웠던 고려불교계를 통합, 원효의 화쟁회통사상을 원융불교사상으로 실현, 이 나라 불교계를 주도해온 한국불교의 중흥조이다. 특히 태고보우 국사는 수많은 중국의 구법승 중에서 유일하게 중국 문헌에 등장하는데, 「석옥청공선사탑비명」에는 “사의 제자에 태고보우가 있으니 고려 사람이다. 친히 사의 종지를 얻었기에 게송을 설하여 인가했다”고 적고 있다. 이 책은 태고선맥을 복원하기 위해 5년 여에 걸쳐서 태고의 자취가 서린 탄생지를 비롯, 중국 연경과 석옥청공선사에게 인가받은 천호암지 관리자 | 호수 : 293 | 2007-09-23 00:00 기쁨 나누기 ‘인도 불교미술-인도국립박물관 소장품전’ 개최 기원전 2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2천여 년에 걸쳐 만들어진 인도 불교미술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인도 불교미술-인도국립박물관 소장품전’이 지난 1월 18일부터 2월 28일까지 서울 순화동 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의 갤러리 아름·누리에서 열립니다.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인도국립박물관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인도 초기 불교의 불탑 부조, 인도 불교와 서양의 헬레니즘 미술이 만나 탄생한 간다라 불상, 인도 문명의 고전기인 굽타시대 사르나트의 불상, 후기 밀교의 각종 불상과 보살상 등 인도국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귀중한 유물 51점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2세기에 조성된 간다라 입불상은 높이가 116cm로 이번 전시 유물 중 가장 크고 조각 관리자 | 호수 : 376 | 2007-09-17 00:00 보우 스님이여, 들으소서! 보우 스님이시여! 보우 스님의 넋이여! 이제 다시 회암사터에 서니 스님께서 몸을 버리고 불법의 수레바퀴를 돌리려했던 그 결연한 의지가 한껏 푸르러진 녹음처럼 되살아나는 듯합니다. 스스로를 되돌아보건대 공부에 나아감은 적고 이웃에 법을 전함도 미약하니 어찌 보현 보살의 원력으로 조선시대의 메마른 땅에 부처님의 감로법을 뿌리시려는 스님의 굽힘 없는 의지와 한량없는 신심을 뒤쫒을 수 있겠습니까? 보우 스님이시여, 스님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제가 서있는 바로 이곳, 천보산 회암사는 고려불교사의 말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역사적 자취를 남기고 있는 터전이 아닙니까. 인도의 고승 지공 스님이 중국의 원나라를 거쳐 우리 금수강산에들어와 각지를 순례하다가 관리자 | 호수 : 224 | 2007-05-29 00:00 남도의 멋, 수행의 향기 화사한 봄꽃은 이미 지천에 만개하였지만, 날씨가 이상하다. 때아닌 저온현상으로 폭설이 내리는가 하면, 강풍이 불면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기습강우와 우박이 내리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봄만 되면 생기는 자연스러운 것이란다. 마음 속에서 수시로 선악이 부딪히듯, 봄철의 차가운 공기와 더운 공기가 세력다툼을 벌이면서 기단이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날씨야 곧 안정을 찾아 싱긋한 초여름을 부르겠지만, 우리의 마음은 언제쯤이나 지극한 평온에 이를 수 있을 것인가. 송광사로 떠나는 이른 아침, 서울은 자욱한 안개에 싸인 듯 황사가 짙게 깔려 있었다. 도망치듯 서울을 빠져나와도 황사는 달리는 차를 넓게 포위한 채 좀처럼 놓아주질 않는다. 다행히 아랫녘에 도착할 때쯤 맑은 하늘이 얼굴을 내밀어 반갑게 맞아준다. 톨게 관리자 | 호수 : 379 | 2006-11-17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123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