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장마 집중호우로 문화재 피해도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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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장마 집중호우로 문화재 피해도 잇따라
  • 최호승
  • 승인 2022.08.0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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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가 부러진 천연기념물 문묘 은행나무, 문화재청 제공
가지가 부러진 천연기념물 문묘 은행나무, 문화재청 제공

8월 8일부터 시작된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문화재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문화재청은 8월 9일 “오늘 오후 4시 기준 국가지정문화재 피해가 19건 확인됐다. 추가피해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문화재청 자료에 따르면 8월 8일~9일 이틀간 집중호우로 피해 입은 국가지정문화재는 사적 17건, 천연기념물 1건, 등록문화재 1건 등 총 19건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0건, 경기 8건, 강원 1건으로 서울과 경기권에 집중됐다.

침수된 파주 삼릉 주차장, 문화재청 제공
침수된 파주 삼릉 주차장, 문화재청 제공
뿌리까지 뽑힌 선릉과 정릉 소나무, 문화재청 제공
뿌리까지 뽑힌 선릉과 정릉 소나무, 문화재청 제공

피해 상황은 천연기념물과 사적은 보호구역 내 나뭇가지가 부러지거나 사면이 유실됐고, 건축물이나 성곽 또는 봉분은 유실되거나 붕괴됐다. 서울 종로의 문묘 은행나무(천연기념물)는 가지가 부러졌고, 남양주 영빈묘(사적)은 봉분 표면이 붕괴됐다. 헌릉과 인릉(이상 사적)도 궁정원 담장 주변 소나무 등이 뿌리째 뽑혔고, 관람로 자연 배수로와 석축 일부 구간이 유실되거나 붕괴했다.

문화재청은 피해 직후 안전사고 방지 및 응급조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관람객 및 인근 주민 안전을 위해 통행을 제한하고 안전띠 및 우장막을 설치한 것. 향후 문화재청은 추가피해를 신속하게 확인, 재차 문화재 긴급보수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봉분이 붕괴된 영빈묘, 문화재청 제공
봉분이 붕괴된 영빈묘,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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