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제19대 총무원장에 무원 스님이 임명됐다.
천태종 종의회는 3월 20일 단양 구인사 삼보당에서 개회한 제118차 정기종의회 본회의에서 종정 도용 스님이 지명한 ‘총무원장 무원 스님 임명 동의의 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종의회 재적의원 30명 중 26명이 참석했다.
종의회 동의에 따라 종정 도용 스님은 신임 총무원장 무원 스님을 총무원장으로 임명, 임명장을 수여했다. 선거로 추대하는 종단과 달리 천태종은 종정스님이 지명하고, 종의회의 동의를 받아 종정스님이 임명한다. 신임 총무원장 무원 스님 임기는 4년이다.
<금강신문>에 따르면 무원 스님은 총무원장 임명 동의의 건 통과 직후 수락 인사말에서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중차대한 시기에 총무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종단 발전과 국태민안을 위해 위법망구의 자세로 총무원장으로서 직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신임 총무원장으로 임명된 무원 스님은 1979년 대충 대종사를 은사로 출가했다. 1993년 6급 법계, 2013년 3급 법계를, 2021년 2급 종사 법계를 품수했다. 2001~2007년 총무원 사회부장, 2003년 개성 영통사 복원위원회 단장, 2011~2012년 금강신문 사장, 2011~2012년 총무원장 직무대행, 제15~16대 종의회 의원(15대 종의회 부의장 역임)과 17대 종의회의장 등을 역임했다.
저작권자 © 불광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