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초기불교에서부터 초기대승경전에 이르기까지 보살사상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불자들에게 올바른 보살행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보살사상과 그 성립사에 대한 본격 연구서다.
제Ⅰ장에서는 초기경전인 4아함, 5니까야와 남전(南傳)의 불전(佛典)에서 보살사상을 찾아 보살의 의미와 보살의 실천행법, 수행의 진전과 열반의 증득에 이르기까지 총망라하였다. 제Ⅱ장에서는 부파불교의 대표적인 학파인 설일체유부와 대중부 등의 보살 사상을 아비달마대비바사론과 구사론, 이부종륜론술기발인, 마하바스투를 살펴보면서 부파불교의 보살사상 또한 초기불교에 그 연원을 두고 있음을 확실히 밝히고 있다. 제Ⅲ장에서는 초기의 대표적 대승경전인 대품반야경, 유마경, 묘법연화경, 대방광불화엄경, 무량수경 등의 보살사상을 참고하여 보살도가 차츰 정비되고 완성되어 가는 모습을 살펴 보면서 보살들이 모여사는 맑고 향기로운 불국토를 장엄하게 펼쳐 놓았다.
편편마다 불교의 가장 이상적인 삶을 살아가는 보살의 길이 채곡채곡 담겨 있는 이 책 보살사상성립사연구는 21세기 복지사회로 나아가는 행로에 커다란 이정표가 되고, 보살도 실천운동에 꺼지지 않는 불씨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