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생활인을 위한 391항의 불교구도 문답이다. 부처님의 가르침 중에서 허망을 무(無)로 돌리고 진실을 전면 긍정하는 대해탈의 법문을 ‘ 반야바라밀’에서 구하고 있다.
반야법문은 인간 내지 존재의 진실한 면목을 보고 그에 눈떠 우리에게 깃든 대위덕 생명을 구김없이 현발하게 된다. 그래서 필경 우리의 국토, 우리의 역사를 진실법, 진실존재, 우리의 진실면목의 전면 전개로 참된 방향과 참된 의지를 지니게 하는 것이다. 반야의 눈으로로 볼 때 우리의 세계는 참으로 아름답다. 따뜻한 자비와 빛나는 지혜, 뛰어난 능력, 원대한 이상이 푸른 하늘처럼 펼쳐진다. 그러기에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일체 허망의 구름을 척파하고 다시금 찬란한 법성태양이 우리 곁에 항상함을 굳게 믿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