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시골의 나무꾼으로 태어나 깨달음을 얻고 파란만장한 격동의 세월 속에서 티없는 선(禪)의 세계를 펼쳐온 중국 선종의 6대 조사(祖師) 혜능 대사와 그의 뒤를 이어 찬란한 선사상을 꽃피운 제자들의 드라마틱한 일대기이다. 중국문화뿐만 아니라 전 동양정신과 동양문화를 특색 지은 선사상(禪思想)의 역사적 전개는 달마 대사의 중국 동진(東進)이후 육조 혜능대사를 정점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한국 불교 역시 육조 혜능 대사로부터 선적 법맥을 이어받아 왔기에 우리 불교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의 행적과 사상을 먼저 알아야 한다. 육조 혜능 대사의 직설법어록인 『육조단경』을 바탕으로 육조 혜능 대사의 생애와 사상, 그의 제자들의 일대기를 오늘의 언어로 소설화 해놓은 『육조 혜능대사』를 통해 선(禪)의 진수를 재미있게 그리고 깊고 넓게 만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