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수미산 순례기] 1.서역의 우담바라 돈황석굴 프 롤로그-구름위의 수미산(須彌山)북경발 우루무치 행 터콰이(特快) 열차에 몸을 싣고 한없이 달리는 동안 이명 현상(耳鳴)을 동반한 마치 환상 같은 영상이 온통 머리 속을 떠나지 않았는데, 그것은 바로 구름 속에 솟아 있는 이상한 모양을 한 거대한 산이었다.저녁 햇살에 찬연하게 빛나는 아름답고도 외로운 그런 산이었다. 그리고 뒤따르는 하나의 화두(話頭) '수미산은 과연 이 사바세계에 실존하는가?' 였고 또 만약 실존한다면 나는 그곳을 정말 찾아 갈 수 있는가였다. 내 젊음의 여울목에서 그토록 오랫동안 나로 하여금 세상의 일상사에 등 돌리게 닥달했던 '히말라야의 환상'의 실체가 바로 '수미산의 부름'이었을까?하는 물음 또한 나로 하여금 수미산 삼매(三昧)에서 깨어나지 못하게 하고 있었다.하여간 김규현 | 호수 : 277 | 2007-09-19 00:00 잡념을 어찌 쫓을까 정법과 말법 문 불법을 믿고 수행하는데 시대에 따라 불법내용이 다른게 있습니까 ? 예를 들어서 정법시대에 닦는 법이라든가 말세에 닦는 법이라든가 하는 시대 차이에 따라 수행내용이 다릅니까? 답 대개는 부처님 재세시로부터 5백 년간을 정법시대, 그 다음 1천 년간을 상법시대, 다음 1만년간을 말법시대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법시대에는 부처님 교법도 성하고 수행도 진실하며 수행하여 불도를 성취한 사람도 또한 많으며, 상법시대에는 부처님 교법과 수행은 있어도 불도를 증득하는 자는 드물다는 것이며, 말법시대에는 오직 교법이 남아있을 뿐 수행도 증득도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불법이 영원한 것이며 시대에 따라 변하지 않는 것이 철칙이며 시대에 따라 불법을 보지 못한 것 관리자 | 호수 : 135 | 2007-09-18 00:00 [불국토순례기] 베트남 3 호찌민 영엄사(永嚴寺) 호찌민 시는 베트남 남부 최대의 상업도시이며 지금의 이 나라 경제를 이끌어 가는 중심지 로소 인구는 약 480만이다.'75년까지는 남베트남의 수도로서 사이공이라 불렸으나, 남북통일 후 호찌민으로 개명되었 다.프랑스 통치시대에는 '동양의 파리' '극동이 진주'라는 등 또 하나의 수식이 덧붙여진 호찌 민, 그처럼 화려한 도시답게 서구적 센스와 세련된 건물이 즐비하다. 하지만 시내를 조금 벗 어나면 야자수의 기둥과, 그 잎으로 엮은 지붕의 집이라기보다 둥지 같은 인상의 집들이 울 창한 나무들 속에 점재(點在)해 있다. 또 강에는 크고 작은 거주용선박(居住用船舶)이 여기 저기 떠있는 등 다양한 주생활(住生活)이이 땅의 다난했던 지난날을 추측케 한다.바람이 없어도 하늘하늘 나부낄 것만 같은 얇은 관리자 | 호수 : 268 | 2007-09-17 00:00 불자 가정 만들기 “최경순 씨가 위독한데 스님을 좀 연결시켜 줄 수 없을까요?” 며칠 전 같은 동네에 살고 있는 불자가 찾아와서 한 말이다. “위독하다니요? 상태가 어떤데요?” 내가 놀라는 얼굴로 묻자, “거의 의식을 잃고 있어요. 며칠을 못 넘길 것 같아요” 나를 찾아온 불자는 상심한 얼굴로 대답하면서 이런 설명을 곁들였다. “절이란 참 묘해요. 최경순 씨만 해도 거의 일생동안 절에 다녔고 형제들이 모두 개종을 하라고 권유해도 지금까지 꿋꿋이 견뎌왔는데...임종을 앞두고 모셔올 스님 한 분 안 계시니 마음이 쓸쓸해진다기보다 화가 나요.” 그날 나를 찾아온 불자의 말을 종합해 보면, 최경순 씨는 50대 초반의 주부로서 20여년 이상 절에 다녔고 난소암이라는 선고를 관리자 | 호수 : 214 | 2007-06-18 00:00 우담바라 이야기... [우담바라 이야기]우담바라는 불자라면 누구나 아시다시피 삼 천 년에 한 번 핀다는 전설 상의 꽃입니다. 깨달음을 상징한다고도 하지요.이번 서울 근교 어느 사찰에서 우담바라가 피었다고 하여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부처님 우담바라되어 나타나셨네"라는 현수막도 붙이고, 이 사찰은 법당에 핀 우담바라를 보러 오시는 신도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고 합니다. 나중에 이것이 '풀잠자리 알'이라는 생물학 학자의 반론이 제기되었지만, 어쨌든 얼마 전엔 총무원장 스님도 참가하신 '우담바라 백일 기념 법회'까지 열렸다고 합니다...부처님이 수보리에게 반야바라밀을 설하실 때, 제석천을 비롯한 여러 천신들도 부처님의 설법에 깊은 환희심을 일으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답례로 꽃비를 부처님 계신 곳에 관리자 | 호수 : 0 | 2000-12-18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123끝끝
기사 (4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수미산 순례기] 1.서역의 우담바라 돈황석굴 프 롤로그-구름위의 수미산(須彌山)북경발 우루무치 행 터콰이(特快) 열차에 몸을 싣고 한없이 달리는 동안 이명 현상(耳鳴)을 동반한 마치 환상 같은 영상이 온통 머리 속을 떠나지 않았는데, 그것은 바로 구름 속에 솟아 있는 이상한 모양을 한 거대한 산이었다.저녁 햇살에 찬연하게 빛나는 아름답고도 외로운 그런 산이었다. 그리고 뒤따르는 하나의 화두(話頭) '수미산은 과연 이 사바세계에 실존하는가?' 였고 또 만약 실존한다면 나는 그곳을 정말 찾아 갈 수 있는가였다. 내 젊음의 여울목에서 그토록 오랫동안 나로 하여금 세상의 일상사에 등 돌리게 닥달했던 '히말라야의 환상'의 실체가 바로 '수미산의 부름'이었을까?하는 물음 또한 나로 하여금 수미산 삼매(三昧)에서 깨어나지 못하게 하고 있었다.하여간 김규현 | 호수 : 277 | 2007-09-19 00:00 잡념을 어찌 쫓을까 정법과 말법 문 불법을 믿고 수행하는데 시대에 따라 불법내용이 다른게 있습니까 ? 예를 들어서 정법시대에 닦는 법이라든가 말세에 닦는 법이라든가 하는 시대 차이에 따라 수행내용이 다릅니까? 답 대개는 부처님 재세시로부터 5백 년간을 정법시대, 그 다음 1천 년간을 상법시대, 다음 1만년간을 말법시대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법시대에는 부처님 교법도 성하고 수행도 진실하며 수행하여 불도를 성취한 사람도 또한 많으며, 상법시대에는 부처님 교법과 수행은 있어도 불도를 증득하는 자는 드물다는 것이며, 말법시대에는 오직 교법이 남아있을 뿐 수행도 증득도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불법이 영원한 것이며 시대에 따라 변하지 않는 것이 철칙이며 시대에 따라 불법을 보지 못한 것 관리자 | 호수 : 135 | 2007-09-18 00:00 [불국토순례기] 베트남 3 호찌민 영엄사(永嚴寺) 호찌민 시는 베트남 남부 최대의 상업도시이며 지금의 이 나라 경제를 이끌어 가는 중심지 로소 인구는 약 480만이다.'75년까지는 남베트남의 수도로서 사이공이라 불렸으나, 남북통일 후 호찌민으로 개명되었 다.프랑스 통치시대에는 '동양의 파리' '극동이 진주'라는 등 또 하나의 수식이 덧붙여진 호찌 민, 그처럼 화려한 도시답게 서구적 센스와 세련된 건물이 즐비하다. 하지만 시내를 조금 벗 어나면 야자수의 기둥과, 그 잎으로 엮은 지붕의 집이라기보다 둥지 같은 인상의 집들이 울 창한 나무들 속에 점재(點在)해 있다. 또 강에는 크고 작은 거주용선박(居住用船舶)이 여기 저기 떠있는 등 다양한 주생활(住生活)이이 땅의 다난했던 지난날을 추측케 한다.바람이 없어도 하늘하늘 나부낄 것만 같은 얇은 관리자 | 호수 : 268 | 2007-09-17 00:00 불자 가정 만들기 “최경순 씨가 위독한데 스님을 좀 연결시켜 줄 수 없을까요?” 며칠 전 같은 동네에 살고 있는 불자가 찾아와서 한 말이다. “위독하다니요? 상태가 어떤데요?” 내가 놀라는 얼굴로 묻자, “거의 의식을 잃고 있어요. 며칠을 못 넘길 것 같아요” 나를 찾아온 불자는 상심한 얼굴로 대답하면서 이런 설명을 곁들였다. “절이란 참 묘해요. 최경순 씨만 해도 거의 일생동안 절에 다녔고 형제들이 모두 개종을 하라고 권유해도 지금까지 꿋꿋이 견뎌왔는데...임종을 앞두고 모셔올 스님 한 분 안 계시니 마음이 쓸쓸해진다기보다 화가 나요.” 그날 나를 찾아온 불자의 말을 종합해 보면, 최경순 씨는 50대 초반의 주부로서 20여년 이상 절에 다녔고 난소암이라는 선고를 관리자 | 호수 : 214 | 2007-06-18 00:00 우담바라 이야기... [우담바라 이야기]우담바라는 불자라면 누구나 아시다시피 삼 천 년에 한 번 핀다는 전설 상의 꽃입니다. 깨달음을 상징한다고도 하지요.이번 서울 근교 어느 사찰에서 우담바라가 피었다고 하여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부처님 우담바라되어 나타나셨네"라는 현수막도 붙이고, 이 사찰은 법당에 핀 우담바라를 보러 오시는 신도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고 합니다. 나중에 이것이 '풀잠자리 알'이라는 생물학 학자의 반론이 제기되었지만, 어쨌든 얼마 전엔 총무원장 스님도 참가하신 '우담바라 백일 기념 법회'까지 열렸다고 합니다...부처님이 수보리에게 반야바라밀을 설하실 때, 제석천을 비롯한 여러 천신들도 부처님의 설법에 깊은 환희심을 일으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답례로 꽃비를 부처님 계신 곳에 관리자 | 호수 : 0 | 2000-12-18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123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