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2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두메산골앉은뱅이'의 마음 영주(瑩宙)이 이 남 덕 / 문학박사. 전 이대교수 옛날속담에 "두메산골의 앉은뱅이가 나라정사(政事)는 온통 더 잘안다" 는 말이있다. 이 속담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누구나 정치문제에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뜻도 알 수 있고, 또 정치와는 전혀인연도 없을 듯한 사람들이 직접 정치를 하고 세상살이 눈빠르게 돌아가는 사람들보다 더 정치에 대해 아는(체를 하고 있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 내가 요즘 산골에 살고 있으면서 그전부다 오히려 더 열심히 신문이나 방송에 눈과 귀를 동원하여 주의깊게 시사문제나 경제. 사회 문제까지 지켜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위의 속담 생각이 나서 나혼자 쓴 웃음을 웃을 때가 있다. 지금은 정보사회라 한다. 안방에 앉아서도 온 세상 지구위 소식을 살샅이 보고 듣는 관리자 | 호수 : 190 | 2007-06-18 00:00 [오늘을 밝히는 등불들] 연극 연출가 손진책 보현행원으로 이루어낼 불국(佛國)의 모습 지난 4월2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이날 공연 연출을 맡은 손진책 씨는 그 나름의 엄숙한 ‘보현행’을 오백명에 이르는 합창단원의 거룩하고 장엄한 촛불행진에서부터 시작하였다.여린 조명빛이 서서히 무대를 열면 전통의 국악기가 가지런히 놓인 사이사이로 한복차림의 오십여 관현악단원들이 이제부터 시작될 대장엄, 대행원의 일성(一聲)을 고요한 선율에 실어 어두운 객석으로 띄워 보낸다. 언제부터 준비하고 있었는지 그곳에는 연두빛 치마 저고리의 청신녀들이 손마다 촛불을 들고 물이 흐르는 듯한 걸음을 옮기며 ‘나무 삼계대사 사생자부 시아본사 석가모니불’하고 보현행원의 서곡을 퍼뜨려 나간다. 무대 뒤편에서도 웅장한 청신남들의 목소리가 먼먼 고개를 넘어 이 대장엄의 황찬익 | 호수 : 211 | 2007-05-21 00:00 직장의 포교 활동가는 힘이 세다 “우리는 지금 영주역으로 간다” 토요일 아침, 청량리역 역사 안은 언제나 그렇듯 삼삼오오 모여 앉은 젊은이들과 등산복 차림, 한손 가득 짐을 든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그런데 지난 주말의 이맘때와 달리 붉은 색 티셔츠의 물결과 그들의 퀭한 눈, 처진 어깨, 조금은 무거운 분위기가 역사 안을 감돌고 있었다. 온 국민을 한 달 동안 들썩이게 했던 2006 월드컵 16강의 염원이 몇 시간 전, 안타까운 패배의 쓴맛을 남겨 놓은 때문이리라. 동이 터오던 그 새벽의 안타까움은 우리의 일상에 다시금 ‘무엇에 그렇게 열광(집착)했을까?’를 묻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는지. “오늘 최악인데요. 월드컵 스위스 전을 밤새워 응원하느라 힘들었는지, 보통은 근무 순서를 바꿔서라도 수련회에 참석하고는 했는데 오늘은 어째…. 작년 한국 관리자 | 호수 : 382 | 2007-01-24 00:00 [내 마음의 법구] 일체유심조 자주 인구에 회자하는 ‘일체유심조’라는 말은 80화엄 [보살설게품] ‘약인욕료지(若人欲了知) 삼세일체불(三世一切佛) 응관법계성(應觀法界性)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는 말에서 연유한 것으로 ‘만일 어떤 사람이 삼세 일체의 부처를 알고자 한다면 법계의 본성을 관하라. 모든 것은 오로지 마음이 지어낸 것’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이 말은 의상 스님과 함께 당나라 유학길에 오른 원효 스님이 토굴에 들어가 하룻밤을 잤는데 잠결에 목이 말라서 일어나 머리맡에 있는 바가지 물을 시원하게 마시고 단잠을 잔 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어젯밤에 마신 물이 해골바가지에 고여 있던 물인 것을 알고는 구역질이 나서 한없이 구토를 하다가 문득 ‘모든 것은 내 마음이 지어내는 것임’을 확철히 깨닫고 유학을 포기하고 신라로 되돌아 관리자 | 호수 : 384 | 2007-01-23 00:00 나눌 수 있을 때 나누어야지요 봄, 여름 그리고 가을,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결실의 계절이다. 우리의 인생 또한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지금 내 인생은 어느 계절인가. 부산불교합창단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귀련 회장(59세, 억산농장 대표)은 이제 풍성한 결실의 가을을 맞이하고 있다. 이 나이쯤이면 모두들 굽이굽이 인생길이 참으로 고달팠다고들 하지만 되돌아보면 참으로 평탄한 길이었다. 아니, 부처님 만난 인연공덕으로 마음이 늘 평안했다는 말이 맞을성싶다. 사람들은 그에게 ‘만사 천하태평’이라고들 말한다. 그리고 전생에 무슨 복을 어떻게 지었기에 그렇게 잘 사느냐고. 결혼하기 전에는 친정어머니를 따라 가끔씩 절에 가는 정도였다. 그러나 결혼을 하고 시어머님 49재를 올린 것이 인연이 되어 절에 열심히 다니기 시작 관리자 | 호수 : 384 | 2007-01-22 00:00 천룡과 모든 성인이 보호하시니 경문 천룡중성동자호(天龍衆聖同慈護) 백천삼매돈훈수(百千三昧頓勳修) 천룡과 모든 성인이 함께 자비로 보호하시고 백천 가지 삼매를 찰나 간에 닦게 해 주십니다. 불법을 보호하는 신중 불가에서 천룡은 불법을 옹호하는 호법룡을 뜻합니다. 용은 하늘을 날아다니며 비를 뿌리게 하는 신통이 있으므로 천룡이라 한 것이고, 호법이라는 말은 불법을 보호하고 그 법을 존중하는 사람을 보호한다는 뜻입니다. 부처님은 세상에서 가장 존경받을 수 있는 분이며, 세상에서 보기 드문 분이므로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참으로 희유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부처님 주변에는 불법을 옹호하겠다고 자청해서 나서는 보살과 선신과 신장과 용들이 많습니다. 이 호법선신들은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으나 언제 어디서나 불·법·승 삼보를 보호하고 있습니 관리자 | 호수 : 384 | 2007-01-22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2끝끝
기사 (22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두메산골앉은뱅이'의 마음 영주(瑩宙)이 이 남 덕 / 문학박사. 전 이대교수 옛날속담에 "두메산골의 앉은뱅이가 나라정사(政事)는 온통 더 잘안다" 는 말이있다. 이 속담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누구나 정치문제에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뜻도 알 수 있고, 또 정치와는 전혀인연도 없을 듯한 사람들이 직접 정치를 하고 세상살이 눈빠르게 돌아가는 사람들보다 더 정치에 대해 아는(체를 하고 있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 내가 요즘 산골에 살고 있으면서 그전부다 오히려 더 열심히 신문이나 방송에 눈과 귀를 동원하여 주의깊게 시사문제나 경제. 사회 문제까지 지켜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위의 속담 생각이 나서 나혼자 쓴 웃음을 웃을 때가 있다. 지금은 정보사회라 한다. 안방에 앉아서도 온 세상 지구위 소식을 살샅이 보고 듣는 관리자 | 호수 : 190 | 2007-06-18 00:00 [오늘을 밝히는 등불들] 연극 연출가 손진책 보현행원으로 이루어낼 불국(佛國)의 모습 지난 4월2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이날 공연 연출을 맡은 손진책 씨는 그 나름의 엄숙한 ‘보현행’을 오백명에 이르는 합창단원의 거룩하고 장엄한 촛불행진에서부터 시작하였다.여린 조명빛이 서서히 무대를 열면 전통의 국악기가 가지런히 놓인 사이사이로 한복차림의 오십여 관현악단원들이 이제부터 시작될 대장엄, 대행원의 일성(一聲)을 고요한 선율에 실어 어두운 객석으로 띄워 보낸다. 언제부터 준비하고 있었는지 그곳에는 연두빛 치마 저고리의 청신녀들이 손마다 촛불을 들고 물이 흐르는 듯한 걸음을 옮기며 ‘나무 삼계대사 사생자부 시아본사 석가모니불’하고 보현행원의 서곡을 퍼뜨려 나간다. 무대 뒤편에서도 웅장한 청신남들의 목소리가 먼먼 고개를 넘어 이 대장엄의 황찬익 | 호수 : 211 | 2007-05-21 00:00 직장의 포교 활동가는 힘이 세다 “우리는 지금 영주역으로 간다” 토요일 아침, 청량리역 역사 안은 언제나 그렇듯 삼삼오오 모여 앉은 젊은이들과 등산복 차림, 한손 가득 짐을 든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그런데 지난 주말의 이맘때와 달리 붉은 색 티셔츠의 물결과 그들의 퀭한 눈, 처진 어깨, 조금은 무거운 분위기가 역사 안을 감돌고 있었다. 온 국민을 한 달 동안 들썩이게 했던 2006 월드컵 16강의 염원이 몇 시간 전, 안타까운 패배의 쓴맛을 남겨 놓은 때문이리라. 동이 터오던 그 새벽의 안타까움은 우리의 일상에 다시금 ‘무엇에 그렇게 열광(집착)했을까?’를 묻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는지. “오늘 최악인데요. 월드컵 스위스 전을 밤새워 응원하느라 힘들었는지, 보통은 근무 순서를 바꿔서라도 수련회에 참석하고는 했는데 오늘은 어째…. 작년 한국 관리자 | 호수 : 382 | 2007-01-24 00:00 [내 마음의 법구] 일체유심조 자주 인구에 회자하는 ‘일체유심조’라는 말은 80화엄 [보살설게품] ‘약인욕료지(若人欲了知) 삼세일체불(三世一切佛) 응관법계성(應觀法界性)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는 말에서 연유한 것으로 ‘만일 어떤 사람이 삼세 일체의 부처를 알고자 한다면 법계의 본성을 관하라. 모든 것은 오로지 마음이 지어낸 것’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이 말은 의상 스님과 함께 당나라 유학길에 오른 원효 스님이 토굴에 들어가 하룻밤을 잤는데 잠결에 목이 말라서 일어나 머리맡에 있는 바가지 물을 시원하게 마시고 단잠을 잔 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어젯밤에 마신 물이 해골바가지에 고여 있던 물인 것을 알고는 구역질이 나서 한없이 구토를 하다가 문득 ‘모든 것은 내 마음이 지어내는 것임’을 확철히 깨닫고 유학을 포기하고 신라로 되돌아 관리자 | 호수 : 384 | 2007-01-23 00:00 나눌 수 있을 때 나누어야지요 봄, 여름 그리고 가을,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결실의 계절이다. 우리의 인생 또한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지금 내 인생은 어느 계절인가. 부산불교합창단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귀련 회장(59세, 억산농장 대표)은 이제 풍성한 결실의 가을을 맞이하고 있다. 이 나이쯤이면 모두들 굽이굽이 인생길이 참으로 고달팠다고들 하지만 되돌아보면 참으로 평탄한 길이었다. 아니, 부처님 만난 인연공덕으로 마음이 늘 평안했다는 말이 맞을성싶다. 사람들은 그에게 ‘만사 천하태평’이라고들 말한다. 그리고 전생에 무슨 복을 어떻게 지었기에 그렇게 잘 사느냐고. 결혼하기 전에는 친정어머니를 따라 가끔씩 절에 가는 정도였다. 그러나 결혼을 하고 시어머님 49재를 올린 것이 인연이 되어 절에 열심히 다니기 시작 관리자 | 호수 : 384 | 2007-01-22 00:00 천룡과 모든 성인이 보호하시니 경문 천룡중성동자호(天龍衆聖同慈護) 백천삼매돈훈수(百千三昧頓勳修) 천룡과 모든 성인이 함께 자비로 보호하시고 백천 가지 삼매를 찰나 간에 닦게 해 주십니다. 불법을 보호하는 신중 불가에서 천룡은 불법을 옹호하는 호법룡을 뜻합니다. 용은 하늘을 날아다니며 비를 뿌리게 하는 신통이 있으므로 천룡이라 한 것이고, 호법이라는 말은 불법을 보호하고 그 법을 존중하는 사람을 보호한다는 뜻입니다. 부처님은 세상에서 가장 존경받을 수 있는 분이며, 세상에서 보기 드문 분이므로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참으로 희유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부처님 주변에는 불법을 옹호하겠다고 자청해서 나서는 보살과 선신과 신장과 용들이 많습니다. 이 호법선신들은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으나 언제 어디서나 불·법·승 삼보를 보호하고 있습니 관리자 | 호수 : 384 | 2007-01-22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2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