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훈동 한별정신건강병원장이 ‘불안의 시대와 개인의 마음관리법’이란 주제로 코로나 시대 개인의 마음 건강 관리법을 알아봤다. 최 원장은 인간의 양대 괴로움의 정서를 ‘우울’과 ‘불안’으로 꼽았다. 우울은 과거를 회상하며 괴로워하는 상태며, 불안은 미래를 상정해서 혹여나 잘못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이다. 이러한 우울과 불안에 빠져있으면 스트레스가 쌓여 쉽게 ‘번아웃’된다. 최 원장은 “현재에서도 과거와 미래를 사는 것이 우리 인간의 실상”이라고 지적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명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 위기에서는 명상적인 관조 즉, 알아차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고통, 불안, 분노, 우울을 피하려거나 없애는 게 아니라 잘 바라보면 저절로 사그라들 수 있습니다. 우리 내면에는 깨달을 수 있는 지혜가 불성처럼 본래 갖춰져 있습니다. 고통이 주는 의미에서 교훈과 가르침을 얻는 게 바로 깨달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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