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간호사 정인희의 5분돌직구! 일곱번째 너무도 싫은 그 단어, 태움.
Q 선배 간호사들의 태움, 너무 힘들고 괴로워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해결책을 찾기 전에 한번 생각해보죠. 왜 태울까요?
여러가지 이유와 해결책이 있습니다. 책에 자세히 써놨습니다.^^
- 10년 전엔 태움이 없었을까요?
- 10년 후엔 태움이 없어질까요?
- 탄다고 힘들어하던 10년 전 그 간호사들은 왜 본인이 당한 그 짓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반복하고 있을까요?
- 지금 타는 신규들이 올드가 되면 태움 문화가 없어질까요?
이런 질문은 우리는 먼저 던져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가 아무리 잘 해도 날 미워하는 사람은 어디를 가건 있습니다.
그들이 주는 미움에 크게 의미를 둘 것 없다고 봅니다. 그분들 인생이 그모양인 것을 어떻게 할까요. 모두가 나를 질책한다면 그때는 내 문제이지만 한두명만 날 힘들게 한다면 그건 그들의 문제라고 생각하세요.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지만 그 사람들의 마음을 돌리려 괜한 애 쓰지 말라는 것입니다. 상처받을 필요 없다는 이야기이기도 하구요.
너무 심하다 싶으면 한번 대면 할 필요도 있습니다.
떨리고 무섭겠지만 직접 만나서 이렇게 이야기해보세요.
"선생님 제가 선생님 때문에 병원에 출근하기가 싫을만큼 힘들어요. 어떻게 하면 이 상황이 좀 나아질까요?"
꼭 대답을 들을 필요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러면 뭐 이런 애가 다 있냐는 둥, 내가 뭘 얼마나 그랬다고 나를 나쁜 사람을 만드냐는 둥 할 것입니다.
하지만 정상적 인간이라면 그 이후 생각을 해 볼 것입니다. 그 누구도 다른사람을 힘들게 해서 회사를 관두게 만들고 싶지는 않거든요. 정상적 사람이라면!.
그런데 간혹 정상적이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정상적 사고가 절대로 안되는 사람들 말입니다.
그럼 똥 밟았다 생각하세요. 미안한데 과를 옮기거나 병원을 옮길 생각도 해보세요.
그리고 이 순간을 기억해서... 꼭!! 당신이 올드가 됐을때는 후배는 태우지 마시기 바랍니다. 제발.
* 호주간호사 정인희의 에세이 '간호사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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