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6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죽은 후의 세계 사람이 한 평생 살아가는 중에 자신의 죽음을 생각하는 순간들이 있다. 옛말에도 해산을 앞둔 여인이 댓돌에 신발을 벗어놓고 산실로 들어갈 때 ‘이 신발을 다시 신을 수가 있을까’한다는 말이 있는데, 나 역시 해산 때마다 ‘옛말이 참말이었구나’하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난다. 이제 70이 되고 보니 그 전보다 더 쉽게 죽음을 생각하는 순간들이 경험된다. 집을 나서면서도 이대로 안돌아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칠 때가 있다. 더구나 작년과 금년 사이 주변의 친구들이 본인이나 또는 그 남편들이 장암(腸癌)ㆍ위암 등의 선고를 받는 이들이 몇사람이나 되고 보니 죽음은 임박한 문제로 느껴지지 않을 수가 없다. 몇십년 동안 사귄 친구, 그리고 만나면 종교적인 이야기를 나누던 친구이건만 죽음앞에선 속 관리자 | 호수 : 177 | 2007-06-27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1234끝끝
기사 (6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죽은 후의 세계 사람이 한 평생 살아가는 중에 자신의 죽음을 생각하는 순간들이 있다. 옛말에도 해산을 앞둔 여인이 댓돌에 신발을 벗어놓고 산실로 들어갈 때 ‘이 신발을 다시 신을 수가 있을까’한다는 말이 있는데, 나 역시 해산 때마다 ‘옛말이 참말이었구나’하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난다. 이제 70이 되고 보니 그 전보다 더 쉽게 죽음을 생각하는 순간들이 경험된다. 집을 나서면서도 이대로 안돌아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칠 때가 있다. 더구나 작년과 금년 사이 주변의 친구들이 본인이나 또는 그 남편들이 장암(腸癌)ㆍ위암 등의 선고를 받는 이들이 몇사람이나 되고 보니 죽음은 임박한 문제로 느껴지지 않을 수가 없다. 몇십년 동안 사귄 친구, 그리고 만나면 종교적인 이야기를 나누던 친구이건만 죽음앞에선 속 관리자 | 호수 : 177 | 2007-06-27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1234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