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含月山 祈林寺 신령스러운 거북이 물 마시는 형국의 함월산, 그 아래 조용하고 광할한 터에 기림사는 자리잡다. 유서 깊은 대가람. 천왕문 들어서니 鎭南樓 나타나고 진남루 돌아드니 大寂光殿의 장대하고 장중한 古風이 다가선다. 단청이 바래야 비로소 나타나는 고색의 기품과 친근한 느낌은 응진전이나 약사전도 마찬가지. 하지만 靑苔낀 석탑 옆의 소나무나 무성한 보리수는 이렇게 속삭인다. 생명이란 자고로 푸르른 게 아니더냐. 공교롭게 雨中이라 유물관이 닫혀 있어 그 숱한 보물들을 볼 길이 없다. 그 유명한 건칠보살좌상만은 꼭 보고 싶었는데. -------------------------------------------------------------------------------- 시·박희진 : 1955년 『文學藝術』추천으로 문 관리자 | 호수 : 272 | 2007-09-18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12끝끝
기사 (2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含月山 祈林寺 신령스러운 거북이 물 마시는 형국의 함월산, 그 아래 조용하고 광할한 터에 기림사는 자리잡다. 유서 깊은 대가람. 천왕문 들어서니 鎭南樓 나타나고 진남루 돌아드니 大寂光殿의 장대하고 장중한 古風이 다가선다. 단청이 바래야 비로소 나타나는 고색의 기품과 친근한 느낌은 응진전이나 약사전도 마찬가지. 하지만 靑苔낀 석탑 옆의 소나무나 무성한 보리수는 이렇게 속삭인다. 생명이란 자고로 푸르른 게 아니더냐. 공교롭게 雨中이라 유물관이 닫혀 있어 그 숱한 보물들을 볼 길이 없다. 그 유명한 건칠보살좌상만은 꼭 보고 싶었는데. -------------------------------------------------------------------------------- 시·박희진 : 1955년 『文學藝術』추천으로 문 관리자 | 호수 : 272 | 2007-09-18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12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