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西山억 천만 가지 온갖 생각들, 불에 떨어진 흰 눈 한 조각진흙 황소가 물 위로 가고, 땅과 허공이 꺼져 버렸네.(千計萬思量, 紅爐一點雪. 泥牛水上行, 大地虛空裂.)이 시는 고려의 태고 화상에 의해 개창된 선불교를 다시 중흥한 서산 휴정의 임종게이다. 선사의 법명은 휴정休靜, 자호는 청허자淸虛子, 금강산 백화암白華庵에 머물렀기 때문에 백화도인白華道人, 묘향산에 오랫동안 계셨기 때문에 호를 서산西山이라고 하였다. 속성은 완산 최 씨, 이름은 여신汝信이고 자는 현응玄應이다. 아버지의 이름은 세창世昌이며 지방에서 시와 술로써 스스로 즐거움을 삼았고, 어머니는 김 씨, 늦게까지 아들이 없었다. 어느 날 꿈에 한 노파가 와서 말하기를 “지금 뱃속에 있는 아이가 대장부이므로 어
권서용 | 호수 : 519 | 2018-01-29 13:44
도선사 조실 현성스님이 20일 오전 입적했다. 법랍 53년, 세수 80세.현성(玄惺)스님은 1938년 경남 고성에서 태어나 선학원에서 청담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1965년 부산 선암사에서 동산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받았다.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장, 총무부장, 교무부장, 중앙종회의원(4, 5, 6, 8대), 도선사 주지, 청담학원 이사장, 사회복지법인 혜명복지원장, 동국대 이사, 중앙승가대 총장, 사회복지법인 승가원 이사장, 사단법인 청소년교화연합회 총재 등 종단 내외의 주요 소임을 두루 역임했다.현성스님은 청소년 포교와 재소자, 군포교에 앞장서 종정 표창을 4차례 받은 바 있으며 제43회 세계인권선언의 날 국민훈장 동백장(교정 교화부문), 제3회 교정대상 자비상, 제1회 청소년 보호대상 ‘
유권준 | 호수 : 0 | 2018-01-22 11:52
‘세계 3대 미래학자’ 리처드 왓슨인공지능 시대, 인간으로 살아남기에 대해 묻는다로봇이 외로움을 달래줄 수 있을까, 사랑도 디지털이 될까, 앱이 선생님이면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나, 자율주행 자동차는 우리를 어디로 데려가나… 그리고 이 모든 질문의 열쇠는 무엇이 쥐고 있는가?디지털 혁신이 계속되고 있다. 우리는 인간다움과는 거리가 먼 속도, 편의, 효율의 삼위일체에 집착하고 있다. 세계적인 추세는 물리적 경제와 디지털 영역 간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심화하고, 가속화하는 것이다. 조금 먼 미래를 생각하면 많은 분야에서 기계의 지능과 능력이 우리 인간의 지능과 능력보다 늘 더 뛰어난 시대가 올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그런데 정작 중요한 것을 우리가 잊고 있는 건 아닐까? 지난 50년 동안 물질적으로 엄청난 발전이 있었지만,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기술에 대한 신뢰는 위기에 처해 있다. 디지털 기술의 미래는 소수의 공학도들 손에 달려 있는데, 인류의 다수는 그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모른다. 기술의 종착지는 어디가 될까? 인간, 자본, 그도 아니라면 기술 그 자체?세계 3대 미래학자 리처드 왓슨. 그가 바라본 디지털 문명의 오늘과 미래. 지금 우리는 왜 불안해하며, 진정 무엇을 갈망하는가? 인공지능 시대, 우리를 인간으로 살아남게 해줄 선택들을 모색해본다.
리처드 왓슨 | 호수 : 0 | 2017-12-29 15:56
2018년 무술년 새해를 맞아 전국 56개 사찰에서 새해맞이 템플스테이가 열린다.12월 31일 시작해 새해 첫날인 1월 1일 회향하는 이번 템플스테이는 사찰별로 준비된 해맞이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특히 2017년의 자신을 되돌아보고 2018년을 맞는 명상 체험 프로그램과 타종, 떡국 공양, 108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속초 신흥사와 백담사, 삼화사, 석굴암, 골굴사, 보경사 등 동해안 인근 사찰들의 경우 동해바다에서 떠오르는 새해 첫 해맞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자신의 내면을 성찰할 수 있는 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찰도 많다. 서울 국제선센터나 금선사, 화계사, 가평 백련사, 법륜사, 충북 반야사, 마곡사, 수덕사, 강진 백련사, 경북 자비선사, 산청 대원사
유권준 | 호수 : 0 | 2017-12-20 09:55
부산불교합창단연합회(회장 박화자)가 오는 11월14일 오후5시 부산 금정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2017 부산불교합창제'를 개최한다. 4년만에 경연대회로 열리는 2017 부산불교합창제는 관음사 환희합창단, 대광명사 합창단, 문수사 마야합창단, 미룡사 합창단, 삼광사 화엄합창단, 영주암 본래지합창단, 정각사 만다라합창단, 진각종 유가합창단, 한마음선원 부산지원 한마음선법합창단, 혜원정사 합창단, 홍법사 불광합창단 등 총 11팀이 경연에 참가한다. 경연 당일 합창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본상 6팀이 선정되며, 이 중 대상 1팀에게는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금상 1팀(200만원), 은상 2팀 (각 150만원), 동상 2팀(각 100만원)이 선정되며 본상에 오르지 못한 나머지 5팀에게는 장려상(각
불광미디어 | 호수 : 0 | 2017-10-30 1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