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는 달라도 인생의 고민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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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는 달라도 인생의 고민은 같다
  • 성진, 김진, 하성용, 박세웅
  • 승인 2024.01.0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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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불안한 요즘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4대 종교 성직자의 행복 수업

 

종교는 달라도 인생의 고민은 같다
저작·역자

성진, 김진, 하성용, 박세웅 지음

정가 16,000원
출간일 2024-01-04 분야 종교 일반
책정보

판형_120*190mm | 두께_1.5cm

200쪽 | 2도 | ISBN 979-11-93454-31-2 (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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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위로

세계 최초 4대 종교 성직자로 구성된 ‘만남중창단’

종교 어벤져스로 불리는 네 사람의 대국민 힐링 토크

불안한 시대에 던지는 절대불변의 행복 메시지!

2022년 결성된 ‘만남중창단’은 “전쟁의 한가운데서 평화를 노래를, 빈곤의 한가운데서 풍요의 노래를, 질병의 한가운데서 치유의 노래를 부를 날”을 꿈꾸며 탄생한 세계 최초 4대 종교인(불교,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노래 모임이다. 이 책은 그동안 각종 TV 방송과 라디오, 공연과 강연 등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용기와 자비의 메시지를 전해온 만남중창단의 구성원, 네 명의 국민멘토가 ‘행복’을 주제로 이야기 나눈 대담집이다. ‘희망’보다 ‘좌절’의 말이 넘쳐나는 세상, ‘각자도생’이 생존의 철칙처럼 여겨지는 시대에 절대로 잃지 말아야 할 인생의 소중한 가치들을 되새겨 준다. 존재와 삶을 향한 긍정과 확신으로 똘똘 뭉친 네 성직자가 말하는 행복의 비결을 담은 책,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만 있다면 언제라도 우리는 행복할 수 있음을 역설하는 확언집이다.

저자소개 위로

• 지은이_ 성진

1993년 백양사 무지월성(無地月星)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동국대학교 불교학과를 졸업한 뒤 공군 군종장교를 지냈으며, 장수 성관사 대각선원과 백양사 운문선원에서 안거 정진했다.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남양주 성관사 주지,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종교 간의 대화위원장, (사)종교인평화봉사단 이사, 대통령실불자회 동행법사, 대한불교조계종 미래세대위원 및 국제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만남중창단’을 통해 여러 강연과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 『내 걱정 어디서 왔을까』, 『성진 스님의 행복 공양간』 등이 있다.

• 지은이_ 김진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교 신학부에서 종교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크리스천 아카데미 연구원을 시작으로 여러 대학교 초빙교수를 역임했다. 한국에 개신교 명상센터인 <예수도원>, 인도에 <씨알아쉬람>을 개원하는 등 개신교 수도공동체를 지향한다. 종교 간 대화 운동에 매진하고 있으며, 현재 (사)종교인평화봉사단 이사장이자 세계 최초 4대 종교 성직자로 구성된 ‘만남중창단’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지은이_ 하성용

천주교 서울대교구 소속 사제이다. 2009년에 사제서품을 받은 후 현재 15년 차 사제로 살고 있다. 여러 본당에서 사제생활을 한 후 지금은 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에서 부국장 겸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만남중창단’의 일원으로 함께하면서 노래를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그냥저냥 있는 사람으로 있는 중이다.

• 지은이_ 박세웅

원불교 성직자로 2008년도에 정식 교무로 출가하였다. 동안양교당에서 교화활동을 해 왔으며, 2009년도에 원불교 교육부 정책인재로 선발되어 7년간 동양철학을 공부한 후 현재는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에서 연구활동 및 후진양성에 힘쓰고 있다. ‘만남중창단’ 활동을 통해 넓은 세상과 소중한 만남을 이어가며 평화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목차 위로

서문

행복 행복에 관한 네 가지 생각
내 생애 가장 행복했던 순간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요
나태함을 경계하는 삶
불행은 없다
종교에서 말하는 행복의 비결
[한마디로 말하면!] 행복은 __이다

돈 돈이 행복의 제일 조건일까
성직자의 한 달 생활비
무소유, 가난할수록 행복하다는 말
절대적 빈곤에 관하여
[한마디로 말하면!] 돈은 __이다

관계 사람이 스트레스가 되지 않으려면
마음의 문을 닫는 사람들: 은둔형 외톨이
관심받고 싶어 하는 사람들: 관종
관계, 참는 게 답일까 끊는 게 답일까
한마디로 말하면!] 관계는 __이다

감정 감정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자존감의 참 의미
감정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아주 사적인 감정 해소법
[한마디로 말하면!] 감정은 __이다

중독 중독에 빠지는 두 가지 이유, 욕망과 결핍
병들어 가는 아이들: 약물 중독
맹신이라는 이름의 병: 종교 중독
성직자도 중독에 빠질까
중독은 개인과 사회의 공동 과제
[한마디로 말하면!] 중독은 __이다

죽음 삶을 위해 죽음을 성찰하라
죽음은 끝이 아니다
눈감기 전에 빌면 구원받을까
[한마디로 말하면!] 죽음은 __이다

마치며

상세소개 위로

지금 행복하지 않으면 언제라도 행복할 수 없다

4대 종교 성직자가 들려주는 4人 4色 행복대담!

지금 우리 사회는 터널 같은 시간을 지나고 있다. 사람, 일, 사회에 관해 희망적인 말보다 절망적인 말들이 더 빈번하게 오가고, 일상적으로 불안과 분노와 좌절을 경험하고 있다. 내가 아닌 모든 것이 적(敵)이거나 걸림돌처럼 여겨지는 시대, 우리는 어떤 행복을 말할 수 있을까? 보통의 삶에서 행복을 찾고 누리는 일이 과연 가능하기나 한 것일까?

요즘 같은 시대에 행복에 관해 말한다면, 십중팔구 주변 사람들로부터 현실 감각이 없는 사람이라는 핀잔을 들을 것이다. 아니면 가진 게 많거나 물려받은 게 많은 사람으로 오해를 살 수도 있다. 그런데 여기, 가진 것보다 못 가진 게 더 많고 자유보다 제약이 더 많은 삶을 살면서도 행복을 말하는 이들이 있다. ‘만남중창단’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세상 사람들에게 행복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네 명의 종교 성직자들이다.

이 책의 공동 저자이자 ‘만남중창단’의 구성원인 성진, 김진, 하성용, 박세웅은 각각 불교,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소속 성직자이다. 몇 차례 방송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했던 인연을 계기로, 지난 2022년 중창단을 결성한 뒤 방송과 미디어, 강연과 공연 등을 종횡무진하며 가슴 따듯해지는 노래와 지혜로운 말씀으로 현대인의 삶에 용기와 희망의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종교는 달라도 인생의 고민은 같다』는 종교의 벽을 넘어 대국민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네 성직자들이 행복을 주제로 나눈 대담을 정리한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각자의 신념과 종교관, 그리고 삶을 향한 깊은 사유를 토대로 행복에 이르는 길을 제시한다.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정의부터 시작해, 요즘 사람들이 행복보다 불행을 더 자주 느끼는 이유와 행복한 삶을 위해 개인과 사회가 해나가야 할 일이 무엇인지까지 깊이 있게 다룬다. 저마다 생각하는 행복의 조건과 기준은 다를지라도, 누구라도 행복해지려면 놓치지 말아야 할 절대불변의 가치들을 되새겨 준다. 어쩌면 이미 알고 있는 인생의 진리들, 그러나 사는 동안 조금씩 희미해져 버린 존재와 생(生)을 향한 믿음과 확신을 다시금 불러일으킨다.

나조차 믿을 수 없는 세상에서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살아가는

네 성직자의 행복 전도서

이 책은 행복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돈, 관계, 감정, 중독, 죽음을 세부 주제로 다루고 있다. 이 다섯 가지를 대화 주제로 삼은 것은, 이것이 오늘날 현대인이 버거워하는 현실 문제인 동시에 행복한 삶에 관해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요소이기 때문이다. 서로 다른 종교와 믿음을 가진 만큼 각 주제에 대한 저자들의 관점은 사뭇 다르다. 그럼에도 서로의 견해가 충돌하기보다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하나의 목표 아래 다양한 생각이 공존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하는 노력, 종교를 초월해 ‘만남중창단’이 탄생할 수 있었던 공감대가 이 책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는 까닭이다. 그것은 다름이 곧 틀림이 아니며, 건강한 다양성이야말로 우리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자양분이라는 인식이다.

“누구의 답이 옳은지 그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부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단 하나의 ‘정답’을 찾으려 애쓰지 않길 바랍니다. 대신 우리 중 누군가의 말이라도 따뜻한 위로와 희망으로 전해질 수 있길 바랍니다.” - 서문 중에서

다정하고 섬세한 마음, 그것을 행동으로 옮길 줄 아는 용기. 이 책에서 저자들이 강조하는 행복의 비결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전자는 자기 자신과 타인을 향한 사랑과 신뢰로 이어진다. 후자는 베풂과 나눔의 실천으로 연결된다. 특별히 저자들이 타인을 향한 자비심과 배려심을 강조하는 까닭은 이들이 단지 선함과 공익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종교인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하나의 삶은 다른 삶과 이어져 있으며, 하나의 존재가 행복하려면 그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더불어 행복해야 한다는 것이 삶의 보편적인 진리인 까닭이다.

행복하고 싶은 사람은 많아도 행복하게 사는 사람은 많지 않은 요즘, 사람들은 행복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마다하지 않을 것처럼 말하고 행동한다. 하지만 그 가운데 이 진리를 온전히 알고 믿고 따르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어쩌면 우리는 입으로는 행복을 바란다고 말하면서 실제로는 그것으로부터 멀어지는 길을 내달리고 있는지 모른다. 간절히 행복을 바란다면, 행복을 위해서라면 진정 무엇이든 해볼 생각이라면, 찬찬히 이 책을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행복이 어디에서 오는지, 그 길을 알려 줄 것이다.

책속으로 위로

내가 있기에 세상은 가능성으로 존재합니다. 행복이든 불행이든 내가 있기에 의미가 생겨나지요. 그렇게 보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전제로서의 ‘나’라는, 억만금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것을 우리는 가지고 있는 셈입니다. 이 얼마나 기쁘고 감사할 일인가요. 지금의 나, 살아 숨 쉬는 나를 향한 만족과 감사야말로 행복의 시작과 끝이란 생각입니다. - 23쪽

삶의 목적을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렇지 않습니다. 삶이 먼저고 행복은 따라오는 겁니다. 자칫 행복에 너무 집착하면 오히려 삶이 불행해질 수도 있어요. 행복도 하나의 욕망이 되어 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도의 마하트마 간디는 ‘행복=삶-욕망’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소유를 강조했죠. 욕망이 줄어들수록 삶은 그 자체로 행복이 되니까요. - 35쪽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재밌는 영상을 보면 누구나 행복하고 즐겁습니다. 그러나 의식적으로 알아차리지 못한 채 그 순간의 쾌락에만 빠져서 감정적으로만 그렇게 느낀다면 노예의 삶에 불과합니다. 언제든지 하고 싶을 때 하고, 하고 싶지 않을 때 그만둘 수 있어야 진정 주체적인 삶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런 걸림 없는 마음의 힘을 가지고서 살 때 행복에도 불행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봅니다. - 42쪽

제가 예전에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한 적이 있어요. ‘하나님, 저한테 돈이 없어도 당신의 일이라면 능히 해낼 힘을 주시옵소서. 아니면 돈을 잘 벌게 해 주세요. 그것도 아니면 돈 많은 사람이 제 옆에 있게 해 주세요.’ 인도에서 아쉬람을 지을 때였는데요. 공사 자금이 부족해서 완공을 못 한 채 방치되다시피 하다가 1년 반 정도 지났을 때 마침내 완성할 수 있었어요. 비로소 ‘되어질 일은 어떻게든 되게 되어 있다’라는 말의 의미를 깨달았습니다. - 62~63쪽

불교에서는 관계를 인연이라고 말합니다. 인연은 억지로 되는 게 아닙니다. 자연히 이루어지죠. 좋다고 해서 영원히 붙들고 있을 수 없고, 싫다고 해서 당장 내팽개칠 수 없습니다. 그런 인연으로 얽힌 게 이 세상, 사바세계예요. 그런데 스스로에 대한 확신과 소신, 뚜렷한 가치관이 없이 살다 보니까 관계가 점점 힘들게 느껴지는 겁니다. - 86쪽

감정의 노예로 살아가는 사람과 감정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결정적인 차이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후자는 자주 혹은 오래도록 거기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감정 자체는 문제가 아닙니다. 감정을 대하는 태도가 문제죠. 간혹 어떤 사람들은 감정을 표출해야 하느냐 참아야 하느냐를 가지고 논쟁을 벌이기도 하는데요. 본질은 그게 아닙니다. 감정을 아는 게 핵심이에요. - 116쪽

제가 속해 있는 데가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인데요. 가난하고 아프고 소외된 이들에게 봉사하는 일을 총괄하는 곳입니다. (…) 놀랍고도 안타까운 건 최근 병원을 찾는 이들 가운데 청소년 마약 중독자들이 많다는 겁니다. 대부분은 공부, 성적에 대한 압박과 스트레스로 인해 마약에 손을 댄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우리 사회가 얼마나 병들어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게 아닌가 합니다. - 150쪽

언젠가 죽는다는 걸 알고 살면 매일 매 순간이 얼마나 소중하게 다가올까요. 불교에서 죽음을 이야기하는 이유, 삶과 죽음을 따로 분리해서 말하지 않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죽음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성찰해서 더 나은 삶을 살아가도록 이끌려는 목적입니다. 죽음은 성숙한 삶을 위한 대화인 셈입니다. - 170쪽

교황님은 자신과 같은 병을 앓는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다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보십시오. 교황인 나도 당신들처럼 파킨슨병에 걸립니다. 당신들이 병에 걸린 건 죄를 지어서도 아니고, 하느님이 여러분을 버려서도 아닙니다. 어쩌다 병에 걸렸을 뿐이지요.’ 그 모습을 보고 저는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확신을 얻었습니다. 인간의 존엄성은 환경에 달려 있지 않다는 걸 말이죠. - 179쪽

지금 여러분도 많이 힘들고 지쳐 있을 테지만, 누군가의 희망이 될 때 삶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들고 고통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음을 잊지 마세요. 지금 이대로면 됩니다. 활짝 열린 마음, 미래를 향한 희망, 더디지만 한 걸음씩 내딛는 조그만 발걸음 하나면 충분합니다. - 19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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