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도표로 읽고, 보고, 이해하는 금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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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도표로 읽고, 보고, 이해하는 금강경
  • 김재호
  • 승인 2019.01.03 2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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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해 금강경 | 구마라집 원역 | 시칭시 편저 | 

도해 금강경
구마라집 원역 | 시칭시 편저 | 
김진무, 류화송 번역
불광출판사 | 536쪽 | 28,000원

그림과 도표로
읽고, 보고, 이해하는
위대한 불경의 모든 것


글. 김재호(불광출판사) 

『금강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겠습니다. 선종의 법맥을 잇고 있는 국내 최대 불교종단의 소의경전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얼마나 사랑받는지도 알겠습니다. 이 경전을 두 번, 세 번 읽은 신자는 있어도 한 번도 읽지 않은 신자는 없을 정도이니 말입니다. 그런데 이 경전을, 아니 이 경전의 일부라도 잘 이해하고 수지하는 분들은 과연 얼마나 될까요?

사실 5천여 자에 불과한 『금강경』이지만 이 경전에 내포된 불법佛法의 수준이 상당하니, 많은 대중들이 그 핵심을 파악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서점 한켠에 꼽힌 『금강경』 해설서나 강설서를 한번쯤은 들춰보았으리라 생각됩니다. 다행히 『금강경』에 담긴 지혜를 조금이나마 나누고자 현대의 여러 스님들과 내로라할 만한 학자들의 노력이 상당히 이루어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다만 눈부신 속도로 변화하는 지금의 시대, 그에 발맞추어 새로운 방식의 해설도 필요한 것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 책 『도해 금강경』은 지금까지의 『금강경』 관련 도서와는 달리 경전의 심오한 내용을 파악하기 용이하도록 ‘도해圖解’의 방식으로 정리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다시 말해 다소 장황한 서술을 도표로 간결히 설명하고, 추상적인 개념을 삽화로 전개하는 것이지요.

그간 우리는 지면에 인쇄된 글을 읽고 머릿속으로 그 내용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금강경』을 읽어 왔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도표와 삽화를 통해 내용의 핵심을 한눈에, 그것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로 하여금 깨달음의 탐색을 풍부하게 하는 한편, 이 경전과 관련된 많은 지식을 제공함으로써 그동안 제한되어 미치지 못했던 사고의 영역에 이르게 합니다. 무엇보다 불경을 읽는 데 생동감과 흥미를 느낄 수 있지요.

그동안 『금강경』을 읽고 이해함에 있어 많은 부담을 안고 계셨나요? 그렇다면 이 책이 여러분의 길에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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