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58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우연찮은 번역불사 인연 금년도(2006년) 1학기가 한창 진행 중이던 4월 11일 화요일, 선친 기제(忌祭)가 지난 지 7일째 되는 날 새벽에 참 기묘한 꿈을 꾸었다. 1979년 필자가 대학 입학한 지 1개월 만에 타계하신 선친께서, 꿈속에서 비로소 돌아가셨다는 것이었다. 많은 사람이 모여들어 밤새워 추모 애도하는데, 아는 한 학생도 보였다. 철야하는 동안, 내가 우리 선친께서 예전에 아우에게 ‘부친사망’ 전보를 서울 살던 두 형한테 치라고 시켜 형들과 다른 친지 몇 분이 급히 내려왔던 일화를 조문객들한테 크게 말하는데, 주위에 모친과 형제들이 다 보였다. 그런데 잠깐 사이 밤이 새면서 아침에 발인 영결식을 준비하는데, 아마도 천주교 측에서 집전하겠다는 걸 내가 사양하고, 유교·불교식으로 바꿔 하겠다고 말했다. 그렇게 준비하는 가 관리자 | 호수 : 385 | 2007-01-16 00:00 [교계소식] 호남 최초의 비구니 강원 개원 호남 최초의 비구니 강원 개원송광사 말사인 전남 화순 모후산 유마사(주지 일장 스님)에서 최신 교육시설 불사와 현대적 교과과정에 따른 강사진을 모시고, 호남지역 최초의 전통 비구니 강원을 내년 3월 개원합니다.유마사 승가대학은 ‘21세기에 맞는 비구니 수행자 육성’을 목표로 송광사 율원과의 교류를 통해 경율론 삼장과 사미니율의 등을 수학하고, 영어·중국어·일어 등 외국어 교육은 전남대학교의 원어민 교수들을 초청하여 교육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한 서예와 사군자, 꽃꽂이, 인터넷 등을 교양 과정으로 배정했습니다.문의처: 유마사 061) 374-2127장사익 소리판, ‘사람이 그리워서’ 공연소리꾼 장사익 씨가 오는 12월 1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사람이 그리워서’라는 주 관리자 | 호수 : 386 | 2007-01-08 00:00 [보살]보살의 병은 깊어간다 [보살]보살의 병은 깊어간다사람들이 어리석을수록 보살의 병은 깊어간다.철없는 아이의 철없는 행동에부모들의 근심 깊어가듯.어리석은 이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하는지 모른다.자신을 제어하지 못하여함부로 행동하고 함부로 파괴한다.지금 자신의 생각과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타인에게 어떤 상처를 줄지 그들은 알지 못한다. 순간의 분노, 순간의 욕망, 순간의 정의를 참지 못하여 그저 자기 하고 싶은대로 닥치는대로 부수고 탐할뿐이다.부수는 것은 잠깐이지만 다시 만들려면 시간이 걸리는 법저 어린 생각과 행동으로 저지른 저 어지러운 마당을 깨끗이 하려면얼마나 많은 노력, 필요없는 시간이 소모될까.한치 관리자 | 호수 : 0 | 2006-12-20 00:00 불자라면 고집을 접을 줄도 알아야 [불자라면 고집을 접을 줄도 알아야]불자의 덕목이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만,오늘은 두 가지를 꼭 부탁드리고 싶습니다.첫째는, 불자라면 아무리 자기 생각에 자기가 옳다 하더라도,다른 분들의 간절한 조언이 있을 때는 자기 고집을 접을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그렇지 않고 지금 내 생각만을 절대적으로 집착하고나만 옳다고 주장한다면,그것은 밝은 마음을 닦는 불자의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부처님께서도 자자나 포살 등의 참회 의례를 지낼 때는당신의 잘못을 이야기하시거나 아니면 다른 분들에게 당신의 잘못을 굳이 부탁하십니다.즉, 당신께서는 지난 보름 간 별다른 잘못을 저지른 것 같지는 않지만,혹시 나도 모르게 이웃들에게 불편함을 드리지는 않았는지 관리자 | 호수 : 0 | 2005-07-13 00:00 아프가니스탄의 불상파괴 [아프가니스탄의 불상 파괴]아프가니스탄의 새로운 지배자들인 탈레반에 의해 유서 깊은 불교 유적들이 우상 숭배 타파라는 이름 아래 무지막지하게 파괴되고 있다는 소식이 외신을 타고 들려 옵니다. 불상을 파괴하기 위해 대포와 탱크마저 동원된다고 하니 그 무지함에 그저 기가 막힐 뿐입니다. 종교의 무서움은 맹신에 있습니다. 종교 그 자체가 생명의 가장 원초적인 문제를 다루므로 종교에 잘못 빠지기 시작하면 그 앞에는 가족도, 겨레도 없게 됩니다. 종교가 다르면 가족도 같은 핏줄을 나눈 겨레도 모두 원수가 됩니다. 세계 곳곳에 벌어지는 전쟁, 테러 등의 유혈 사태가 이를 증명합니다. 그래서 종교는 '믿음'만이 아니라 '지혜'가 꼭 병행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지혜가 동반된 믿음만이 어리석은 행동을 막을 관리자 | 호수 : 0 | 2001-03-06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21222324252627282930끝끝
기사 (58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우연찮은 번역불사 인연 금년도(2006년) 1학기가 한창 진행 중이던 4월 11일 화요일, 선친 기제(忌祭)가 지난 지 7일째 되는 날 새벽에 참 기묘한 꿈을 꾸었다. 1979년 필자가 대학 입학한 지 1개월 만에 타계하신 선친께서, 꿈속에서 비로소 돌아가셨다는 것이었다. 많은 사람이 모여들어 밤새워 추모 애도하는데, 아는 한 학생도 보였다. 철야하는 동안, 내가 우리 선친께서 예전에 아우에게 ‘부친사망’ 전보를 서울 살던 두 형한테 치라고 시켜 형들과 다른 친지 몇 분이 급히 내려왔던 일화를 조문객들한테 크게 말하는데, 주위에 모친과 형제들이 다 보였다. 그런데 잠깐 사이 밤이 새면서 아침에 발인 영결식을 준비하는데, 아마도 천주교 측에서 집전하겠다는 걸 내가 사양하고, 유교·불교식으로 바꿔 하겠다고 말했다. 그렇게 준비하는 가 관리자 | 호수 : 385 | 2007-01-16 00:00 [교계소식] 호남 최초의 비구니 강원 개원 호남 최초의 비구니 강원 개원송광사 말사인 전남 화순 모후산 유마사(주지 일장 스님)에서 최신 교육시설 불사와 현대적 교과과정에 따른 강사진을 모시고, 호남지역 최초의 전통 비구니 강원을 내년 3월 개원합니다.유마사 승가대학은 ‘21세기에 맞는 비구니 수행자 육성’을 목표로 송광사 율원과의 교류를 통해 경율론 삼장과 사미니율의 등을 수학하고, 영어·중국어·일어 등 외국어 교육은 전남대학교의 원어민 교수들을 초청하여 교육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한 서예와 사군자, 꽃꽂이, 인터넷 등을 교양 과정으로 배정했습니다.문의처: 유마사 061) 374-2127장사익 소리판, ‘사람이 그리워서’ 공연소리꾼 장사익 씨가 오는 12월 1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사람이 그리워서’라는 주 관리자 | 호수 : 386 | 2007-01-08 00:00 [보살]보살의 병은 깊어간다 [보살]보살의 병은 깊어간다사람들이 어리석을수록 보살의 병은 깊어간다.철없는 아이의 철없는 행동에부모들의 근심 깊어가듯.어리석은 이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하는지 모른다.자신을 제어하지 못하여함부로 행동하고 함부로 파괴한다.지금 자신의 생각과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타인에게 어떤 상처를 줄지 그들은 알지 못한다. 순간의 분노, 순간의 욕망, 순간의 정의를 참지 못하여 그저 자기 하고 싶은대로 닥치는대로 부수고 탐할뿐이다.부수는 것은 잠깐이지만 다시 만들려면 시간이 걸리는 법저 어린 생각과 행동으로 저지른 저 어지러운 마당을 깨끗이 하려면얼마나 많은 노력, 필요없는 시간이 소모될까.한치 관리자 | 호수 : 0 | 2006-12-20 00:00 불자라면 고집을 접을 줄도 알아야 [불자라면 고집을 접을 줄도 알아야]불자의 덕목이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만,오늘은 두 가지를 꼭 부탁드리고 싶습니다.첫째는, 불자라면 아무리 자기 생각에 자기가 옳다 하더라도,다른 분들의 간절한 조언이 있을 때는 자기 고집을 접을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그렇지 않고 지금 내 생각만을 절대적으로 집착하고나만 옳다고 주장한다면,그것은 밝은 마음을 닦는 불자의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부처님께서도 자자나 포살 등의 참회 의례를 지낼 때는당신의 잘못을 이야기하시거나 아니면 다른 분들에게 당신의 잘못을 굳이 부탁하십니다.즉, 당신께서는 지난 보름 간 별다른 잘못을 저지른 것 같지는 않지만,혹시 나도 모르게 이웃들에게 불편함을 드리지는 않았는지 관리자 | 호수 : 0 | 2005-07-13 00:00 아프가니스탄의 불상파괴 [아프가니스탄의 불상 파괴]아프가니스탄의 새로운 지배자들인 탈레반에 의해 유서 깊은 불교 유적들이 우상 숭배 타파라는 이름 아래 무지막지하게 파괴되고 있다는 소식이 외신을 타고 들려 옵니다. 불상을 파괴하기 위해 대포와 탱크마저 동원된다고 하니 그 무지함에 그저 기가 막힐 뿐입니다. 종교의 무서움은 맹신에 있습니다. 종교 그 자체가 생명의 가장 원초적인 문제를 다루므로 종교에 잘못 빠지기 시작하면 그 앞에는 가족도, 겨레도 없게 됩니다. 종교가 다르면 가족도 같은 핏줄을 나눈 겨레도 모두 원수가 됩니다. 세계 곳곳에 벌어지는 전쟁, 테러 등의 유혈 사태가 이를 증명합니다. 그래서 종교는 '믿음'만이 아니라 '지혜'가 꼭 병행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지혜가 동반된 믿음만이 어리석은 행동을 막을 관리자 | 호수 : 0 | 2001-03-06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21222324252627282930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