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도불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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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도불교(3)
  • 관리자
  • 승인 2007.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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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불교

     2. 인도 지식인들의 불교(계속)

   일반적으로 불교도라고 인정되는 어느 탁월한 학자는 자신을 신불교도도 전통적 불교도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종교에 대한 그의 생각은 느린 템포로 고요히 관조 속에 움직이는 그 무엇이다. 현대 사회 속엔 모든 것이 개미 쳇바퀴 돌기이다. 그리고 이런 꼭같은 혼란이 불교를 포함한 모든 위대한 종교에서도 발견된다는 것이다. (인도 국제연구학교, 뉴 델히, 람 라홀 박사와의 회견) 만일 그러한 지식인들이 형식적으로 힌두교를 떠난다면 난처한 입장이 될 것을 의심할 여지없다. 왜냐하면 승가(이것은 실제로 인도에 없는데)를 떠나선, 고립된 평신도밖에 불교 사회란 없기 때문이다. 불교에 있어서 이 사회적 교단의 결여가 힌두들이 불교를 종교로서가 아니라 철학으로서 보게 만든다고 말한다. 종교가 그 자신의 동일성을 지키기 위해선 나름의 사회를 창조해야 한다.(베나레스 힌두 대학교, 나라인 박사와의 회견) 한 승려는 말한다.

  『오늘날 인도엔 불교에 대한 요구가 있다. 많은 상층민들, 특히 대학 교수나 학생들은 불교도가 되고 싶어 한다. 그러나 다만 한둘이 될 뿐이다. 그들로선 자신의 사회 질서와 카스트와 가문을 버리기가 힘든 것이다. 또한 소수의 비구들이 있지만, 그들은 그다지 배우지도 못했고, 인도어를 말할 수 없다.』

   그런데, 지적인 화신은 지식인들에게 불교를 채택토록 하지 못한다.(P.V.바빠드, 뿌나) 그들은 비교 종교와의「지적인 자유연애」를 하며 어느 것에도 깊이 들어가지 않는 세속주의자나 불가지론자가 되는 경향이 있다. 그들은 힌두교의 많은 신들에 대해선 냉소적이다. 인구조사에선 힌두로 머물러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을 불교가「힌두교의 실제적 형태」라고 생각한다. 나그뿌르의 유명한 니요기 박사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불교도가 아니다. 붓다는 비쉬누의 화신이다. 나는 그에 대해 커다란 존경심을 갖고 있으며, 인간의 문제에 과학적 태도를 집중적으로 가한 붇다와 그의 공훈을 힌두들이 잊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불교는 결코 인도 바깥으로 내몰리지 않았다. 불교 윤리, 아비달마, 중론, 유식은 힌두 사상에 영향 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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