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토순례기] 캄보디아 4 황금빛의 바이욘 사원
상태바
[불국토순례기] 캄보디아 4 황금빛의 바이욘 사원
  • 관리자
  • 승인 2007.11.0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불국토 순례기/세계의 불가사의 캄보디아의 불교유적/관세음의 나라, 앙코르 톰

280여 개의 사원이 있는 크메르 제국의 수도였던 시엠랩 지방은 대체로 힌두이즘이 중심을 이루고 있지만 오늘날의 불교도 매우 융성하여서 곳곳에서 스님들이 사찰을 운영하고 교육을 담당하거나 생활의식을 집전하고 있다.

15세기 중반에 크메르인들은 수도를 지금의 프놈펜이로 옮기게 되었고 이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유적들은 힌두교와 전쟁에 의해 파괴되고 정글에 덮혀 갔지만 불교의 스님들에 의해 대부분적으로나마 보호되고 성스런 사원으로 유지되어 왔다. 그중에서도 가장 크고 유명한 ‘앙코르왓트’는 프랑스․폴란드 인들에 의해 대부분 복구되었으며 ‘앙코르 톰’ 지역은 아직도 복구사업이 계속되고 있다. 수많은 사원 중에서 가장 불교적이고 장엄한 예술성을 보여주는 ‘앙코르 톰’은 관세음보살의 두상 조각이 성문 입구 곳곳에 세워져 사방 10㎞의 넓은 성 자체가 바로 관세음의 나라임을 보여준다.

지난 호에 소개한 바이욘 사원은 이 앙코르 톰의 중앙 숲 속에 45m의 높이, 사방 146~160m 넓이의 우뚝한 석조건축물로 12세기 말에 세워졌다. 8백년의 역사는 생각보다 비참하다. 쌓여진 탑은 허물어질 듯 틀어졌고 주위는 부숴진 돌조각과 떨어져나온 불상의 손목부분 등이 장작 쌓듯 수부하여 5백 년간 계속된 전쟁과 파괴의 역사를 이야기한다.


인기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 불교 뉴스, 월간불광, 신간, 유튜브, 붓다빅퀘스천 강연 소식이 주 1회 메일카카오톡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많이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