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다시 한해가 저물어 간다. 풍성하게 너울치던 가을의 들판에는 이제 탈곡을 마친 볏짚 무더기가 군데 군데 쌓여있고 저녁 연기가 피어 오르는 농가(農家)의 모습이 고요와 평화(平和)로 적시게 한다. 멀지않아 제야(除夜)의 종소리가 울리고, 사람들은 제각금 숙연히 자기로 돌아가 지난 一年의 삶을 도리켜 보리라. 이 침묵과 휴식이 끝없는 내일의 평화가 고이는 순간이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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