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49년 ‘연등축제’

불기 2549년 부처님 오신 날은 5월 15(일)일 스승의 날이며,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연등축제와 제등행렬은 5월 8일(일)인 어버이날 거행됩니다. 부처님 오신 날 기념 주요행사는 5월 6일 서울 봉은사에서 열리는 ‘전통등 전시회’를 시작으로 다채롭게 펼쳐집니다. 연등축제 전야제인 ‘연등놀이’는 5월 7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조계사, 우정국로, 인사동 등지에서 장엄등과 연희단이 모여 흥과 신명으로 연등축제의 시작을 준비하고 알립니다.

연등 만들기, 서각과 탁본, 선무도, 놀이마당 등 다양한 불교문화를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거리행사 ‘불교문화마당’은 5월 8일 낮 12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우정국로에서 진행됩니다. 같은 날 오후 4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동대문 운동장에서 개최되는 ‘어울림 마당’에서는 5만여 제등행진 참가자가 한자리에 모여 축제의 열기를 노래와 함성으로 모아내는 ‘연등법회’를 봉행합니다. 이어서 어울림마당 참가자들은 저녁 7시부터 9시 30분까지 동대문에서 우정국로까지 연희단의 신명나는 음악과 율동 속에 화려한 장엄등을 앞세워 정성들여 만든 갖가지 다양한 등을 들고 ‘제등행진’을 합니다.

제등행렬을 마치고는 등과 꽃비, 풍물이 흥을 돋우는 가운데 일반시민과 외국인, 행진참가자가 한데 어우러지는 대동놀이(회향 한마당)로 행사를 신명나게 마무리합니다.

봉축법요식은 5월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조계사 및 전국 사찰 대웅전에서 봉행될 예정입니다. ‘우리도 부처님같이’와 ‘나눔으로 하나되는 세상’이란 봉축 표어와 같이 올해 봉축 행사는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며 부처님 오신 날의 참의미를 새겨보는 자비와 나눔의 축제가 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