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과와 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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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와 참회
  • 관리자
  • 승인 2006.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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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인연 이야기

불교에 입문하면 맨 처음 사성제1)인 고집멸도를 배우게 된다. 불교에서는 깨닫지 못하면 육도윤회2)를 피할 수 없으니, 수행을 통하여 고에서 벗어나는 길을 가르치고 있다. 어쨌든 생사의 윤회에서 벗어나려면 고(苦)에 대한 깊은 통찰이 필요하다.

1) 사성제(四聖諦): 네 가지 가장 훌륭한 진리라는 뜻, 불교의 실천적 원리를 나타내는 사성제는 8성도, 12인연과 더불어 원시불교의 중요한 교의이다. 삶이 고(苦)라는 고제, 고는 번뇌, 특히 갈애, 집착 때문이라는 집제, 갈애를 멸하고 고를 멸한 열반이 즉 해탈의 이상경이라는 도제, 고를 멸하는 수행법은 팔정도라는 도제 등 고집멸도를 말한다.

2) 육도윤회(六道輪廻): 육도는 육취(六趣)라고도 하는데, 중생이 그 번뇌와 업에 의해서 머무는 지옥도, 아귀도, 축생도, 수라도, 인간도, 천상도 등 여섯 가지 세상을 말한다. 모든 중생은 각기 업에 따라 생사(生死: 나고 죽음)를 거듭하면서 육도를 돌고 도는데, 이를 육도윤회라고 한다.

우리와 같은 중생들은 오직 현재생만 알 뿐 과거생은 기억하지 못하고 미래생은 예측할 능력이 없어 삼생에 걸친 인연은 믿지 못하고 현재만 집착한다. 그리하여 진정으로 육도윤회를 믿는 사람은 많지 않다. 심지어 불자들 중에서도 윤회를 믿지 않는 사람이 많다는 데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또한 부처님의 가르침 중에는 인과에 관한 법문이 다수를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불자들도 인과에 대해서는 믿음의 강도가 상대적으로 약한 것 같다. 사실 인과보응의 도리를 믿는다고 해도 실천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그것은 인과에 대한 이해가 깊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무시이래로 탐진치3)에 물들어 온 우리가 어찌 하루아침에 성인이 될 수 있으랴.

3) 탐진치(貪瞋痴): 욕심, 성냄, 어리석음. 수행인을 가장 심히 해롭게 하므로 3독이라 한다.

인과를 믿고 실천하니 날마다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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