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일상이 구도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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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일상이 구도의 삶
  • 관리자
  • 승인 2007.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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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이번 생에 나의 일

내가 마음의 여유를 가지게 된 것은 불교에 입문하고 마음공부를 시작한 30대 중반 이후 부터이다. 그 전에는 요만큼의 목표를 정하고 그 고지를 향해 정신없이 달리고, 한 고지에 오르면 그 다음 단계를 향해 맹목적으로 질주하는 형상으로 단거리 경주처럼 인생을 살았다.

일에 대한 집착과 걱정으로 마음이 무거울 때가 많았고, 남과 나를 분리하는 벽을 쌓아 갈등과 번민도 많았다.

우리 가족은 함께 불교에 입문하고 마음공부를 하는 도반이 되었다. 미국 생활 3년 동안에도 일요일마다 절에 가는 일, 스님의 법문을 듣는 일, 매일 경을 읽고 참선을 하는 일 등이 제일 중요한 일과가 되었다.

매일 정진하고 보시하는 삶을 살고자 노력하였는데 미국에서도 신기한 체험을 많이 하였다. 여행 가려고 구태여 애쓰지 않아도 여행할 기회가 왔고, 어떤 지역에 도착하면 비와 안개주의보가 있었는데도 갑자기 걷히거나 폭설로 들어가지 못한다고 한 산에도 햇빛이 쨍쨍하면서 들어갈 수 있게 되고, 여행 도중에 자동차 가스가 떨어져 막막할 때 어떤 사람이 나타나 입으로 기름호스를 빨아서 우리 차에 기름을 넣어주는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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