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 라마의 아픔]

얼마 전 언론에는 달라이 라마의 놀라운 선언(?)이 전달된 적이 있습니다.

신문이 뽑은 제목은 이렇습니다.

"티베트 문화 지켜주면 자치권도 포기하겠다-궁지에 내몰린 달라이, 마지막 카드를 던지다"

"티베트의 문화와 정신·환경을 보존해준다면 중국의 통치를 받아들이고,

티베트 자치 정부에 대한 어떠한 요구도 수용하겠다.”

이런 달라이 라마의 말씀은 과연 세계를 놀라게 했나 봅니다.

그것은 승왕(僧王)이신 달라이 라마가 티벳의 독립을 포기하겠다는 선언이니까요.

외신은 왜 달라이 라마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게 되었는지 분석이 한창입니다.

실지 중국 지배 하의 티벳은 급속히 그 순수성을 잃어 가고 있으며,

경제적으로도 티벳인들은 지극히 궁한 상태를 벗어나고 있지 못한 실정에,

달라이 라마는 독립 쟁취라는 이상보다

티벳의 순수성을 유지하고 경제적 궁핍이라도 면하는,

현실을 택했다는 분석 기사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면을 인정하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