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세기는 혼돈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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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세기는 혼돈의 시대
  • 관리자
  • 승인 2004.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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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세기는 혼돈의 시대]

예상치도 못한 큰 지진과 그로 인한 해일로 평화롭던 인도양 근처의 나라들이 큰 재앙을 맞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지축이 흔들렸느니 아니니 하는 논란이 과학자 사이에서 있을 정도로 엄청난 재앙 앞에 온 세계가 놀라워하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지구 온난화는 계속 진행되어 북극과 남극의 빙하가 녹아 내리며 킬리만자로 정상의 신비로운 흰 눈도 조만간 볼 수 없으리라고 환경론자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세계 곳곳에서 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찰나의 욕심에 눈이 먼 권력가, 부패 공직자, 국민들이 녹지만 있으면 그 아까운 나무, 숲을 깎아내고 잘라내어 길을 내고 소비 시설을 세워 청정하던 자연을 오염 시키고 지구의 자정력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한 편으로 정신 세계에도 혼돈이 닥쳐,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가치관의 전도가 극치에 달해 가는 느낌입니다. 못 먹고 못 살아도 내면의 가치관을 추구했던 과거와는 달리, 모든 것이 찰나적 소비와 찰나적 쾌감을 최우선으로 간주하여, 생산적인 삶보다 소비적인 삶이 우대됩니다. 얼짱이니 몸짱이니 하여 외모 지상주의로 달릴 뿐 아니라, 고전적 성의 도덕보다는 쾌락적 성의 추구를 더 멋진 것으로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런 오도된 가치관을 따르지 않거나 지적하면 시대의 흐름을 모르는 저능아로 취급하고 비웃으며, 심지어 기성 세대나 학자들, 수행자, 성직자들마저 시대의 물결에 휩쓸려 덩달아 춤을 추고 있습니다. 인질 참수, 연쇄 살인, 포로 학대 등등 인륜을 거부하는, 결코 일어나지 않아야 일들이 대명천지 밝은 문명 시대에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 수많은 사람들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현대의 고승 탄허스님은 일찍이(1975년) 우리나라와 세계의 미래에 대해 예언한 바가 있습니다. 지금은 후천(後天) 시대로, 마치 처녀가 초조 이후로 인간적으로 성숙하듯 지구도 그런 과정을 가고 있다고 합니다. 스님의 예언을 몇 가지로 요약하면 대략 이렇습니다.

1. 빙하가 녹아 대양의 물이 불어 지구의 큰 변화가 일어난다. 지금은 지구 표면에 물이 3/4이고 육지가 1/4이지만 그 반대로 된다.

2.빙하와 지진, 해일의 출현으로 전 세계 인구의 60-70 % 가 죽게 된다. 이 중 많은 수가 '놀라서' 죽게 된다(정역-正易-의 이론에 따르면, 이 때 놀라지 말라는 교훈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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