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행자의 목소리
지 금까지 저는 절에서 하는 행사는 많은 사람들과 그 사람들만큼 많은 카드들, 그 많은 카드를 읽으시느라 바쁘신 스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행사가 끝나면 스님들 한번 뵙지도 못하고 점심 공양하고 제각기 집에 오기 바쁜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올해의 백중재는 참으로 신선한 충격과 감사함으로 유난히도 더웠던 올 여름의 더위도 느끼지 못할 만큼 가슴 벅찬 백중재였습니다.
제가 올해 백중재를 모신 곳은 강원도 정선군 북면 여랑읍에 위치한 하옥갑사입니다. 이 하옥갑사에 가려면 도로변에다 차를 세워 놓고 계곡을 따라 800여 미터를 올라야 합니다. 이 곳에 오시는 신도 분들은 대부분 농사를 지으시는데 지금도 첫수확물은 부처님께 먼저 공양올리시고 주머니에서 꼬깃꼬깃한 쌈짓돈으로 불전을 올리는 아주 오래된 절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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