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는 실체가 없는 것
상태바
반야는 실체가 없는 것
  • 관리자
  • 승인 2004.10.0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반야는 실체가 없는 것]

흔히 반야를 구하지만, 반야라는 것이 따로 있는 게 아닙니다.

반야는 깨달음의 행, 즉 보시 지계 인욕 선정 등의 바라밀 행을 할 때 또는 보현행을 할 때 저절로 피어나는 꽃과 향기나 같은 것입니다. 반야가 따로 있어 반야나 반야행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런 밝은 행을 지어나갈 때 저절로 피어나는 것이 반야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반야와 행원을 구분하면 안 됩니다.

반야에서 행원이 나오는 것도 사실이지만, 행원 속에 반야는 저절로 꽃피는 것도 사실입니다. 오히려 반야에서 행원이 나오려면 행원을 따로 지어야 하지만, 행원을 하면 반야는 저절로 함께 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반야라는 게 그냥 구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가만이 앉아 머리 속으로 반야! 반야!를 부르짖는다고 반야가 오지는 않습니다.

내가 부처님 생명이다, 모든 것이 공이다,

이렇게 머릿 속으로 아무리 지어봐야 그것은 어디까지나 관념일 뿐입니다.


인기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 불교 뉴스, 월간불광, 신간, 유튜브, 붓다빅퀘스천 강연 소식이 주 1회 메일카카오톡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많이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