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큰스님(5)-큰스님은 왜 우리 곁에 머무르셨는가?]
큰스님은 범어사 시절을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의 생애를 저희들 곁에 머무르셨습니다. 스님 정도의 법랍(法臘, 승려가 된 햇수)과 법력이라면 유명 사찰에서 어른 스님으로 대접 받으며 아무런 불편없이 지내실 수 있었을 것입니다.
번뇌 중생을 만날 일도 별로 없으며 따라서 어리석은 중생으로 인하여 같이 가슴 아플 일도 없고, 그저 열심히 공부하시다가 오가는 납자(衲子, 수행하는 승려)들을 가르치시고 때때로 법회 날 대중을 상대로 꿈같은 법문을 설하시면, 스님의 수행은 깊어만 가고 명성은 온 세상을 뒤덮을 것입니다. 그렇게 사셨더라도 하등의 허물이 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스님은 그렇지 않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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