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글]부처님 오신 날은 새로운 시작의 날---틱낫한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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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글]부처님 오신 날은 새로운 시작의 날---틱낫한 스님
  • 관리자
  • 승인 2003.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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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 2003년 5 월호에 실린 탁닛한 스님의 법어입니다.

늘 새로 태어나는 삶!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부활"이요 "진실된 삶의 참모습"일 것입니다.


우리가 늘 들어 온 운문 스님의 "날마다 좋은 날(日日是好日)"이란 말씀도, 여러 의미가 있
겠으나 "새로운 삶이 펼쳐지는 새 날"이므로 날마다 좋은 날이 되는 것은 아닐까요?


틱낫한 스님은 다음의 글에서, "인식의 전환을 하면, 즉 세상을 보는 눈을 바꾸면 어떠한
경우에도 새로은 삶을 시작할 수 있다" 고 말씀하십니다. 절망은 없다는 것입니다.


늘 새롭게 탄생하고 늘 새롭게 시작되는 삶! 그런 마음, 그런 자세, 그런 삶이 있는 한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비록 오늘은 비가 억수같이 퍼붓고 앞날은 칠흙같이 어둡고 암담하
다 하더라도, 날마나 내가 새로 태어나고 날마다 내가 새로운 삶에 대한 의지를 잊지 않는
다면 어찌 희망이 없겠습니까? 쉬지 않으면 마침내 이루어지는데 말입니다...


스님이 말씀하신 "부처님 오신 날"은 비단 4 월 초팔일만 이르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내
마음이 새로와지고 내가 새롭게 태어나는 날은 모두 부처님 오시는 날이요 날마다 부처님
은 저와 함께 있을 것입니다.



하루 하루가 쉽지 않은 요즘, 우리 불자님들께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까 하여 퍼 왔습니
다. 글이 다소 깁니다만 끝까지 읽으시어,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부디 새로운 마음으
로, 날마다 새로 태어나시옵기 발원 드립니다...


나무 아미타불
나무 마하반야바라밀




이 종린 合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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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는 플럼빌리지 윗마을(Upper Hamlet)에서 봄 수련회를 하고 있고, 오늘 뜻깊은 부처 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모두가 함께 기쁨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부처님의 일생은 어떤 소망이랄까 아니면 힘 같은 것으로 일관된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것, 세상의 고통을 덜어내고 변화와 치유를 가져와 모두에게 기쁨을 주
고 싶다는 소망이었습니다. 그것은 매우 귀중한 소망이었습니다.



부처님의 삶을 이어가게 한 것은 바로 그런 소망에서 나온 자비의 힘과 이해의 힘이었습니
다. 세상 사람들이 하나도 남김없이 자유를 찾을 수 있도록 해탈을 얻을 수 있도록 가르침을
계속하게 해준 힘이었습니다.



오늘은 부처님이 태어나신 날입니다. 태어난다는 것은 새로이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새로이 시작하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새로이 시작하는 법을 알게 되면 더 많은 힘과 기쁨과 소망이 생겨납니다. 그 때 우리
는 내면의 부정적인 것들을 더 많이 변환시킬 수 있고 그로 인해 우리가 처해있는 상황을 더
좋게 바꿀 수 있게 됩니다.



한 생명이 태어난다는 것은 새로이 시작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우리는 삶의 매순간마다 새로
운 생명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어야 합니다. “나는 너무 늙어서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없
어.”라고 말하는 사람은 삶의 실상을 바로 보지 못한 사람이고 ‘새로이 시작하기’라는 수
행을 모르는 사람입니다. 3살난 어린이도 새로이 시작할 수 있고 70살 노인도 새로이 시작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막 숨이 끊어지려는 순간에도 새로이 시작할 수 있습니다. 좀 더 깊이
들여다보면 그런 것들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하늘에 한 조각 구름이 떠있다고 합시다. 그 구름은 이제 막 죽어서 비가 되려 하
고 있습니다. 죽음을 앞둔 구름은 분노와 두려움에 휩싸입니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내게 일어나는 거야? 내가 왜 죽어야만 해? 나는 계속 하늘에 떠서 구
름으로 있고 싶은데 왜 안되는거야?”



구름은 지금 매우 불행합니다. 그러나 구름이 조금만 머리를 쓴다면 구름이 자신의 실상을 깊
이 볼 줄 안다면 ‘새로이 시작하기’를 수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오늘밤도 다시 태어나는 기
회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형태에 집착하지 말아야 합니다. 구름이 되어 하늘을 떠다니는 것도 멋지지만
비가 되어 산이나 나무나 강에 내리는 것 역시 멋진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죽는 일이 기쁠 수 있고 기대감으로 마음이 설레이기까지 할 수도 있습니
다. 우리는 아주 평화롭고 행복하게 죽음을 맞이한 사람들이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 사
람을 볼 때는 무엇인가가 끝났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그들은 삶의 본질을 깊이 보았고
그래서 존재와 비존재, 삶과 죽음의 개념으로부터 자유로워졌기 때문입니다.



시골의 문지방에 앉아 마당에서 뛰어노는 손주들을 보는 노인들을 생각해보십시오. 밝은 햇
살 속에서 즐겁게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던 그들은 갑자기 자신들이 그 아이들이 됩니다. 그들
은 이제 노인이 아니라 행복하게 뛰어노는 손주아이들이 됩니다. 그 손주들 속에서 자신의 삶
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았던 것입니다.



아이들이 삶으로 들어와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것을 다 했음을 알고
있는 이 노인들은 이제 새로이 시작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이들은 이미 새로이 시작했습니
다. 그들은 미래에 새로운 형태의 생명을 가지게 될 자신들을 이미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들은 살아가면서 실수를 좀 했습니다. 인간이기 때문에 피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다른 이에게 고통을 주었거나 사랑하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했기에 우리는 후회스럽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언제라도 새로이 시작할 수 있으며 이런 모든 실수를 다른 어떤 것으로 변환
시킬 수 있습니다. 실은 실수를 하지 않는다면 무언가를 배울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더 나은 사람이 될 수도 없고 까다로운 사람에 대해 관용을 베푸는 법도 배우지 못합니다. 그
러니 실수를 했다고 해서 자신을 과실이라는 감옥에 가두고 괴롭혀서는 안 됩니다.



자신의 실수로부터 배울 수 있다면 이미 쓰레기를 꽃으로 변환시킨 것입니다. 그렇게 할 때
기뻐하는 것은 우리 자신만이 아닙니다. 우리의 조상도 기뻐하고 우리의 미래 후손도 기뻐하
고 우리의 무지와 부족한 지혜 때문에 피해를 입은 사람도 기뻐합니다.



실은 우리가 누군가에게 해를 입힐 때도 대개의 경우는 그 사람을 파괴하거나 그 사람에게 해
를 입히거나 그 사람에게 고통을 주기 위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그저 지혜가 부족하여 좋
은 방법을 선택하지 못했을 뿐입니다. 나는 언제나 사람들의 행동을 생각할 때 선한 행동, 악
한 행동으로 구분하기보다는 지혜로운 행동, 지혜가 부족한 행동으로 구분합니다.



누군가에게 해야 할 말이 있다면 당연히 해야겠지요. 문제는 그 말을 하느냐 안 하느냐에 있
는 것이 아닙니다. 진정 문제는 그 말을 어떻게 해서 자신에게도 상대방에게도 고통이 없게
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이 기술이고 예술이고 수행이라는 것입니다.



수행과 실천에 있어서는 좋은 의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지혜로운 방법을 사용
해야 합니다. 걷고 먹고 숨쉬고 말하고 일함에 있어 우리는 깨어있는 삶을 사는 예술을 터득
해야 합니다. 우리가 능력있는 예술가라면 우리 주변과 내면에 풍성한 행복을 창조할 수 있습
니다.



그러나 의도만 좋고 지혜로운 방법이 없다면 좋은 의도가 있어도 많은 고통을 야기합니다.
가족 간에 우리는 아버지로서 어머니로서 딸로서 아들로서 좋은 의도를 많이 가지고 있지만,
그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지만 어리석음과 서투름 때문에 오히려 고통만을
안겨줍니다.



걷기 명상을 예로 들어볼까요. 행선은 예술입니다. 마음속에 안정과 기쁨을 가져다주는 걸음
을 걷는 것입니다. 삶의 매순간에 생기를 주는 그런 걸음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다만 좋은 의도만 있어 “난 걷기 명상을 하겠어.”라고 말하고는 매우 딱딱
하고 심각한 자세로 걷는다면 걸음이 즐겁지 않을 겁니다. 자신이 자연스럽게 존재하도록 느
긋하게 해야 하므로 자연스럽게 숨을 쉬고 얼굴 근육을 펴고 발이 자연스럽게 앞으로 나가도
록 해야 합니다. 호흡과 걸음을 조화시키고 자연이 우리를 환영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렇게
몇 걸음만 걸어도 우리는 이미 부처님의 정토에 있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당신이 그렇게 걷는 것을 보면 ‘정말 멋지다. 나도 한번 그렇게 해보면 저렇
게 행복해질 수 있을까?’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부처님의 법을 믿고 수행하도록 하는
것은 우리가 설법을 해서도 아니고 그들에게 편지를 써서도 아닙니다. 만약 그리 한다면 그
사람은 오히려 저만치 달아날 것입니다. 그런 것은 억지로 강요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다르마를 함께 나누는 데도 기술과 예술이 필요한 것입니다.



오늘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나는 여러분에게 태어난다는 것은 새로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
습니다. 그리고 새로 시작하는 것은 우리네 삶의 매순간 할 수 있는 일이니 우리 모두가 용기
를 가지고 매순간 새로 시작하고 매순간 새로 태어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갓 태어난 생명처럼 활기있고 거침없이 살아갈 때 우리는 이미 지금 여기에 불국토를
창조한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가 평화롭고 행복한 부처님의 나라를 일구었을 때 우리가 사랑
하는 사람들과 이웃들도 평화를 얻기 위해 스스로 그 안으로 걸어들어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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