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 예술의 극치인 美가 되다

김종원 작가는 인류 태초의 문자 형상을 가장 현대적인 회화법으로 표현한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전위적이다. 거기에 담긴 그의 작품 철학 역시 그렇다.
2019년부터 경남도립미술관장을 맡은 김종원 작가는 “서예가에서 출발해 회화 작가로 관장직을 맡은 사례가 한국에서 매우 드문 편에 속한다”고 말한다. 그도 그럴 것이 “시대를 관통하는 영원성을 확보한 존재임에도 현대미술에서 외면했던 분야가 서예”라는 것을 그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서예를 기반으로 한 현대회화 작품 활동, 한문학·종교·철학·미학 연구, 관장으로서의 행정직까지 수행하는 그의 궁극적인 목표가 한없이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경남 창원에 위치한 한국문자문명연구회 연구실이자 수많은 작품이 태동하고 산고(産故)된 그의 작업실에서 “글·신神·들린” 그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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