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장암 석탑 1층 탑신에 돌아가며 새겨진 보살과 사천왕은 다른 곳에서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모습이다. 돌로 만들었으면서도 누각처럼 그 속이 빈 것처럼 보인다. 조각가가 다양한 존상이나 목조 부재를 표현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 비어있는 공간을 표현하기 위해 그런 섬세한 조각을 덧붙인 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석탑 1층에는 보살과 신장이, 2층부터 3층까지 탑신 면에는 음악, 연꽃, 보주 등으로 불보살에게 공양하는 천인상이 면마다 묘사돼 있다. 매우 섬세하고 양감 있게 조각돼 정교한 탁본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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