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은사와 송림사
팔공산 서쪽 자락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면 칠곡 송림사(松林寺)가 위치한다. 신라 진흥왕 때 창건했다고 하나, 정확한 근거는 남아 있지 않다. 송림사의 창건과 위상을 보여주는 것이 5층 전탑(塼塔, 벽돌로 쌓은 탑)이다. 우리나라는 석탑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남아 있는 몇 개의 전탑 중 하나가 송림사 5층 탑이다. 몇 차례 보수와 중수를 거친 것으로 보고 있다.
5층 전탑이 주목받는 이유는, 탑의 건립 시기와 탑 안에 모셔졌던 사리함과 장엄구(이하 사리장엄구)를 통해 송림사의 창건과 위상을 알 수 있다는 점이다. 사리장엄구는 사리를 보호하는 함과 장엄한 유물을 통칭한다. 송림사 사리장엄구는 높이 67mm, 폭 142mm로 감은사에 모셔진 사리장엄구와 크기와 높이, 양식이 거의 비슷하다. 감은사는 통일신라를 이룩한 문무왕이 외적의 침입을 막고자 세우기 시작해, 아들인 신문왕이 682년에 완성한 사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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