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기고 염원하다, 팔만대장경] 사경寫經, 경전을 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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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기고 염원하다, 팔만대장경] 사경寫經, 경전을 새기다
  • 김남수
  • 승인 2022.09.2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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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을 새기는 것을 사경(寫經)이라 한다. 법문이나 강의같이 말로써 부처님 법을 전하기도 하지만, 법을 널리 전하기 위해서는 문자로 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손으로 직접 베낀 것을 한자로 필사본(筆寫本)이라 한다. 나무에 새긴 것을 목판본(木板本)이라 한다. 시기가 오래된 경전일수록 필사본이 많다.

사경은 법을 전하기 위한 것이 일차적 목적이지만, 신앙과 수행의 의미로 행해지기도 한다. 경주 불국사 석가탑에서 나온 『무구정광대다라니경(無垢淨光大陀羅尼經)』은 통일신라 시대 목판본이다. 탑에 경전을 안치했기에, 종교적 행위로 보아야 할 것이다.

근래 많은 사찰에는 ‘사경반’, 혹은 ‘사경 모임’을 구성해 수행의 과정으로 사경을 하기도 한다. 『금강경』, 『법화경』, 『화엄경』과 같은 경전을 붓이나 펜으로 베끼면서 자신을 탁마하는 것이다. 

불교가 국가적 종교 위치에 있었던 고려시대는 국가적으로 사경이 행해지기도 했다. 이런 사경은 단순히 한지와 먹으로 하지 않았다. 염색한 고급스러운 종이, 즉 감지(紺紙) 위에 금과 은으로 사경했다. ‘감지 『화엄경』’, ‘감지 『법화경』’이라는 것은 감지 위에 『화엄경』 혹은 『법화경』을 사경한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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