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을 새기는 것을 사경(寫經)이라 한다. 법문이나 강의같이 말로써 부처님 법을 전하기도 하지만, 법을 널리 전하기 위해서는 문자로 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손으로 직접 베낀 것을 한자로 필사본(筆寫本)이라 한다. 나무에 새긴 것을 목판본(木板本)이라 한다. 시기가 오래된 경전일수록 필사본이 많다.
사경은 법을 전하기 위한 것이 일차적 목적이지만, 신앙과 수행의 의미로 행해지기도 한다. 경주 불국사 석가탑에서 나온 『무구정광대다라니경(無垢淨光大陀羅尼經)』은 통일신라 시대 목판본이다. 탑에 경전을 안치했기에, 종교적 행위로 보아야 할 것이다.
근래 많은 사찰에는 ‘사경반’, 혹은 ‘사경 모임’을 구성해 수행의 과정으로 사경을 하기도 한다. 『금강경』, 『법화경』, 『화엄경』과 같은 경전을 붓이나 펜으로 베끼면서 자신을 탁마하는 것이다.
월간불광 특집 기사 전문은
유료회원에게만 제공됩니다.
회원가입후 구독신청을 해주세요.
불광미디어 로그인저작권자 © 불광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