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뉴노멀 시대, 공생은 가능할까?
상태바
기후위기·뉴노멀 시대, 공생은 가능할까?
  • 최호승
  • 승인 2022.09.06 17: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가 만든 뉴노멀, 지구촌을 위협하는 기후위기 등 당면 문제를 성찰하고 공생의 가능성을 가늠하는 국제적인 장이 열린다.

한마음선원 산하 한마음과학원(원장 혜수 스님)은 9월 23~25일 한마음선원 안양본원 3층에서 ‘뉴노멀 시대, 지구촌 공생의 삶: 마음, 과학, 종교’를 주제로 ‘2022 한마음과학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묘공당 대행 스님 열반 10주기를 맞아 열리는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미국·캐나다·독일·이스라엘·아랍에미레이트·대만·아르헨티나 등 8개국 20여 명의 석학이 대거 참여한다. 석학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위기에 처한 지구촌의 문제를 되짚고 공생, 통합, 평화의 방안을 모색하고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3일간 이뤄지는 국제학술대회는 기조강연, 특별강연 2회, 발표세션 6개와 특별세션 1개로 구성됐다. 기조강연으로 한마음선원 진주지원장 혜근 스님이 ‘만물만생과 통하는 한마음’을, 특별강연은 아키바 토르 이스라엘 주한대사와 압둘라 샤이프 알 누아이미 아랍에미레이트 주한대사가 맡는다.

발표 세션은 △현대사회와 종교의 실천적 역할 △생명 위기를 통한 미래의 성찰 △뉴노멀 시대의 새로운 가치 △관법 수행과 소통 △공생과 사회적 실천 △마음과 의학, 건강한 삶 등으로 구성됐다.

‘현대사회와 종교의 실천적 역할’ 세션에서는 △우리를 통합하고 분열시켜 온 팬데믹: 뉴노멀 시대에 상호연결과 화합을 창출하기 위한 미국과 후기성도의 관점(브렛 G. 샤프스 교수, 미국 브리검영대) △한국 현대사회에서 선불교를 가르치기 위한 대행 선사의 선법가 활용(청고 스님, 한마음국제문화원 실장), ‘생명 위기를 통한 미래의 성찰’ 세션에서는 △2019년 팬데믹, 대행 선사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분석한 21세기의 패러다임(구스타보 아드리안 델 벤토, 아르헨티나 국가 의회 하원) △펜데믹과 죽음의 그늘속에서 영적 보살핌의 필요성(만프레드 후터 교수, 독일 본대학) △코로나19: 어려운 문제, 어려운 해결책(던스턴 로비두 수사, 미국 세인트 앤셀름 수도원)이 소개된다.

‘뉴노멀 시대의 새로운 가치’ 세션에서는 △대행 선사의 가르침에 비추어 본 수행적 관점에서의 '가족'의 의미(정상만 교사, 파평중학교) △새로운 실천, 새로운 가치? 풍요로운 삶을 위한 디지털 윤리의 관점(올리버 쬘르너 교수, 독일 슈투트가르트 미디어대학) △글로벌 위기 극복을 위한 한스 큉과 대행 선사 제안 비교(혜유 스님, 독일 한마음아카데미 연구실장) △대행 선사 마음의 소리 없는 울림: 리듬과 패턴(김재영 교수, 서강대)이 발표된다.

‘관법 수행과 소통’ 세션에서는 △COVID-19 팬데믹 시대에 전문 번역을 통해 대행 선사의 가르침을 전하기 위한 소통의 가교 구축(고효림 통번역사, 아르헨티나 한마음선원 부에노스아이레스지원) △대행 선사 법문에 기반한 관법 수행 지표 개발(유정오 박사, 진주교육대), ‘공생과 사회적 실천’ 세션에서는 △전염병 시대의 부처님 가르침: 츠지[慈濟]의 채식주의 운동(치엔테 린 교수, 대만 츠지대학) △주인공 관법을 적용한 진정성 리더십의 가능성 연구(김영래 박사, 한마음과학원)가 각각 소개된다.

‘마음과 의학, 건강한 삶’ 세션에서는 △붙들면 죽고, 놓으면 산다: 관 수행법, 마음-신체 의학과 정신, 신경, 면역, 내분비학적 영향(리까르도 다니엘 블랑꼬 의사, 아르헨티나 의료협회) △암 치유를 위한 마음과 마음의 연결(장미란 박사, 연세대 의과대학, 한마음과학원의 김미지·김종훈·김주현·이준엽) △들이고 내는 한자리: 의식에 대한 불교적 관점과 과학적 관점(한스욕 에플레 교수, 독일 베를린 샤리테 의과대학)이 발표된다.

특별세션 발표로는 ‘한마음과학의 길(황수경 한마음과학원 교육실장)’과 ‘대행 스님의 가르침을 교육하는 방법에 대한 예비 연구(글렌 최 교수, 캐나다 세네카칼리지)’가 이어질 예정이다.

한마음과학원장 혜수 스님은 “팬데믹 이후 위기에 처한 인류의 삶에 대한 근원적 성찰을 통해 지구촌 공생의 삶을 모색하고자 한다”라며 “공생의 삶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학문 영역의 과학적 연구는 물론 종교간 대화와 협력을 통한 공동의 노력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묘공당 대행 선사가 한마음과학원을 설립한 유지를 이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협력과 교류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한마음선원 유튜브로 전 세계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인기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 불교 뉴스, 월간불광, 신간, 유튜브, 붓다빅퀘스천 강연 소식이 주 1회 메일카카오톡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많이 구독해주세요.